메콩강 마트에서는 별별 일이 생긴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46
원유순 지음, 정진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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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마트에서는 별별 일이 생긴다(글 원유순, 그림 정진희, 아이앤북)

원유순 (지은이), 정진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8-11-05


 

실제 있을 것 같은 ‘메콩강 마트’와 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순미입니다.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동남아시아 분들이 등장합니다. 짜오 아줌마, 미미 아줌마. 우마르 아저씨, 그리고 순미 친구 노엘. 어렵게 일을 하는 모습과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불이 난 사건에 대해 방화라거나 테러범이라는 소문으로까지 확대되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이야기 결말 부분에서는 오해가 다 풀리고 일도 잘 해결되었습니다.

                                                                     

 

 

 

 

마지막 챕터가 ‘김치찜과 렌당치킨’입니다. 순미가 요즘 많이 먹는 간식과 저녁 반찬이었습니다. 뜨거운 치킨에 코코넛 밀크를 넣어 한 번더 저어 만든 치킨이랍니다. 순미가 먹는 렌탕치킨과 김치찜에, 또 짜오 아줌마를 위해 저금통을 털어 병원비를 보태는 마음에 다문화 사회를 대하는 해답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책을 읽으며 입장바꿔 생각해보자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이민이나 유학을 가면 외국인이고 차별이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저자도 외국 유학 시절의 경험을 통해 외국인들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시선이 필요함을 느낀 것 같습니다. 메콩강 마트에서처럼 국적으로 무엇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사는 재미있고, 웃기는 일, 신나는 일을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회가 진정한 다문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 메콩강 더 알아보기]

중국의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미얀마·라오스·타이·캄보디아·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강.

사회과목에서는 환경문제를 다룰 때 또는 국제하천이어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등장하는 강입니다. 상류에서 수자원 개발로 댐을 만들거나 하천을 이용하면 중하류에 있는 나라의 사람들은 피해를 보는 것입니다. 경제에서는 공유지의 비극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리 과목에서는 삼각주 개념을 가르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각주는 비옥한 토양을 이용해 벼농사가 이루어집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여행을 가는 동남아시아여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유람선이나 투어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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