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 : 더 비기닝 세트 - 전2권
공한K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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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선택한 것은 단순히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 때문이었다.

스릴러에 시체는 필수요소니까.

그런 시체를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일텐데,

제목으로까지 꺼낸 걸 보면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겠거니 했다.

 

역시 시체를 보는 사나이가 보는 시체는 특별했다.

미래의 시체를 환영으로 보는 것이었으니까.

 

웹소설에 대한 나도 모를 작은 편견이 있었다.

왠지 어릴 적 유행하던 웹소설과 비슷한 것이겠거니 하던 편견.

하지만 책으로 완성되어진 <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를 읽고 나선 웹소설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한동안 넷플릭스의 다양한 스토리에 책과는 담을 쌓고

넷플릭스만 보던 나였는데,

<시체를 보는 사나이>를 읽고서는 넷플릭스와 담을 쌓는 계기가 되었으니

그만큼 재미에 대해서는 말해 무얼할까.

 

그렇다고 머리가 아픈 구성도 아니고,

예상되는 반전과 예상치 못한 반전이 적절하게 섞여

사람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들며 빠르게 뒷장을 넘기게 하는 힘이 있으니

내가 좋아하는 스릴러의 장점을 제대로 녹인 한권의 책 같다.

 

재미있다.

오랫만에 재미있는 책 한권을 읽은 것 같아 기분이 참 좋다 .

그만큼 재미있게 쉽게 쓱쓱 읽어 나간 것 같다.

 

 

+ 사전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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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작아 많아 빨라!
이동주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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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읽어준 과학책 한권!




처음 '요각률'라는 말을 들었을 땐 이게 무엇인지.


요괴의 한 종류인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니 우리에게 익숙한 플랑크톤이 


하나의 생물이 아닌 하나의 그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식물성 동물성 플라크톤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룹 속에


요갹류, 그리고 그 그룹에 속한 무수히 많은 생물들!




그것들이 이루는 물속 생태계 이야기가 참으로 흥미로웠다.


6세 아이와 읽기에는 글자가 너무 작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사실 이 책의 중요 포인트는 이야기보다 그림인 것 같다.




엄마의 말로 읽어주는 물속 생태계라니!


아이들은 그림에 집중하며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새로운 물속 생태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실제가 아닌 그림이지만 


되도록 사실에 가까운 일러스트로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는 쉽고,


엄마도 징그러워하지 않고 즐겁게 아이들과 읽은 책!




새로운 '요각류'에 대해 알게 되면서 6세 아이의 상상 놀이엔 수중 생물체인 요각류도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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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명연설 : 사회편 세상을 바꾼 명연설
정인성 지음 / 답(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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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사회 이슈에 대해 생각을 잘 해보지 않았다.

온 국민이 관심갖는 이슈에도 외면하기 일쑤.

그런 나였는데,

요즘은 하나 하나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 계기가 된 책이 바로 <세상을 바꾼 명연설>이다.

 

연설이라 하면 정치권에서나 하는 딱딱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명연설을 읽으며 사회 곳곳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시대와 장소에 상관없이 명연설은 사람의 마음을 두드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나도 사회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고

명연설까지는 아니어도 사람 목소리를 내어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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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299
주나이다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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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섯살, 두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생겼다.

일본의 작가 주나이다의 <괴물원>

 

평소 할로윈을 좋아하고, 

신비아파트 고스트를 좋아하던 아이들이라 그런지

괴물원의 괴물들을 참 좋아하는 아이들.

 

다양한 괴물들이 나오지만 그들의 능력이나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에 최고의 그림책이다.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면 안된다 했지만,

주어지는 것이 매력적인 일러스트 뿐이다보니

아이들과 나는 주나이다의 일러스트를 보며

괴물이 무엇을 하는지 어떤 괴물인지 상상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이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요즘 코시국과 추위와도 맞물리는 것 같아서

더욱 더 감정이입하게 되는 이야기책 <괴물원>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임과 동시에

환상적인 일러스트 분위기 때문에 엄마의 힐링 도서로도 

자주 책장에서 꺼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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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일상 - 천천히 따뜻하게, 차와 함께하는 시간
이유진(포도맘) 지음 / 샘터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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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육아하면 여유라는 것이 사라진 내 생활 속에서 또 하나의 취미를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차와 일상> 

'차'가 주는 고급스러움, 우아함, 여유가 좋아서 이 책을 보면 나도 나름의 차 마스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다.

 

하지만 그 기대와는 다르게 이유진 그녀가 주는 추억과 내 추억이 한데 어우러져 때 아닌 어릴 적 앨범을 연 것과 같은 기분에 젖어들었다.

 

차가 좋아서 인도로 여행갔다는 그녀의 추억 속에서

인도여행을 하고 싶었던 과거의 나를 떠올렸고,

아이들이 엄마가 마시는 차를 홀짝 한모금씩 마시며 자신도 차를 우려달라며 옆자리에 앉는다는 그녀의 추억 속에서 

언니가 내려주던 녹차, 보이차를 떠올렸다.

 

개인적으로 에세이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추억들고 가득한 에세이는 반기고 싶다.

 

누군가가 그랬지.

책은 그 사람의 경험을 대리경험 하는 것이라고.

그 속에서 나의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이 책 또한 그랬다.

 

그녀의 차생활 속에서 내 차생활을 떠올렸고,

그에 대한 추억을 다시금 되새기고 싶은 순간들로 가득해졌다.

 

그러면서 아이를 기르면서 우아한 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가 부러웠는데,

그녀는 말한다.

사람 사는 거 다 같다고...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그녀처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차생활을 함께 하지는 못해도,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러면서 나를 위한 차 한잔 우리는 시간을 가지며

빠르게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에서 차 우리는 시간으로 나에게 잠시의 휴식을 줄 수 있는

나름의 여유를 찾아보고 싶어진다.

 

요즘 처럼 보여지는 것이 많은 시대에서

나다움이 아닌 보여지는 것,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는 것에 더 집중되는데

이제는 그런 것보다 나다움으로 살아가고 싶어진다.

 

차에 대해 공부하려고 했는데,

꽤나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준 책!

이래서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그 맛을 아는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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