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입은 늑대 6 - 크리스마스 호두까기 인형 팬티 입은 늑대 6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김보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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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를 처음알게 된 계기가 바로 6권이었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얼마 전이었는데,
단순히 크리스마스의 이야기로만 읽기에는 너무나도 가슴 먹먹했던 책.
무언가 탁탁 막히는 글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던 책이다.
그렇게 1~5권까지 모든 시리즈를 접하고 다시금 읽으니
이 책 또한 재미있다.
분명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놓고 건들고 있지만,
그 속에서 찾는 재미에 웃음을 짓게 만들고
권선징악이 자꾸만 생각나기도 하는 그림책이다.
물론 권선징악이라고 외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금,
다시 읽어도 너무나도 재미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그림책
<팬티 입은 늑대6>
다음 이야기는 어떤 내용이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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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룩이 토독톡!
사토 마도카 지음, 야마무라 코지 그림, 한귀숙 옮김, 이동주 감수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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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너무나도 흥미로웠던 그림책이다.

모든 생명체가 다 사랑스럽지만,
그래도 '벼룩'은 조금 피하고 싶다.
그런점에서 '물벼룩'도 조금 피하고 싶은 생명체이고,
물에 있다면 내 눈엔 절대 보이지 않았음 하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꽤나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물 속에는 안보이는 플랑크톤만 생각했던 아이와 내게
물벼룩이라는 하나의 구체적 생명체를 만나게 해준 그림책!

그림책이라 정보 전달이 자연관찰책보다 덜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초등 저학년에게 생소한 생물에 대해서
아주 제대로 알려주는 그림책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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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신성희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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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을 그리워하는 첫찌는
할아버지가 나오는 책은 그냥 좋아한다.
그런데 키위북스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는 내용도 재미있네!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같은 스윗함.
우리 아빠에게도 있었지ㅎ
손주라면 마냥 무너지던,
딸이라면 무조건 긍정이었던,
우리 맘속의 히어로???♂?
꼬꼬 할아버지도 막내에게는 딱 그런 존재였겠지?!

오랫만에 그림책 읽으며 아빠를 추억할 수 있어 행복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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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라 - 주만지, 두 번째 이야기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이하나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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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일까.

꽤나 집중하게 된 그림책이 아닐수 없다.

두 아이 모두 사이좋은 듯 하지만,

날로 갈수록 첫찌가 둘찌를 따돌리며 노는 것을 보면

성장의 속도는 멈출 수 없구나 싶은 요즘.

 

자수라에 나오는 두 아이 역시 그렇다.

형아와 동생 사이에서 느껴지는 우리 두 아이의 모습.

 

그러다 결국엔 다시 사이좋아지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우리집 형제에게도 자수라를 한번 건네줘야 하나 싶다.

 

첫찌도 읽더니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데니' 동생의 이름이다.

자수라 같은 게임은 안된다면서도 왠지 모를 미소 속에 자수라 같은 모험을 떠나고 싶어하는 아이.

 

일러스트가 자칫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무서움에 치달을 때쯤 무서움을 해결해주니

쫄보인 나도 아이도 모두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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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 개정판
마타요시 나오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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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개그계(?)의 이야기를 다루어서일까.
얼마전 읽었던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가 떠올랐다.
80년대에 태어나 2000년대를 살아온 나로서는 개그라고 하면 꽁트 위주의 '개그콘서트'가 생각나는데,
일본에는 개그 만담이 더 익숙한가 보다.

개그맨이 쓴 에세이는 읽어봤어도,
소설은 처음이었기에 조금은 신선하기도 했던 마타요시 나오키의 <불꽃>

신선함과 나루세를 기억하게 한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책의 1/4을 읽었고,
잠시 외출하고 돌아와 아이들이 서로 노는 틈에 반까지 읽어버린
그야말로 호다닥 읽힌 소설 중 한권이다.

아직 다 읽지 못한 이야기의 반도 너무나도 기대되는 <불꽃>

무엇보다 일본의 개그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느낌이 신선했고,
매력적인 인물이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을 애정으로 바라보는 문체가 좋았다.

대학 시절에도 이런 이야기들을 좋아했더랬지.
사랑스러운 인물이 또 다른 인물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들.
어느 순간 사람을 들여다보는 소설보다 사건 중심의 이야기들을 봐왔던 지라 오랫만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책 제목과는 다르게 <불꽃>의 3/5를 읽은 지금 이 시점에서는
가미야와 도쿠나가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기만 하다.
나의 또 다른 아들을 보듯 애정어린 시선으로 두 개그맨이 성공을 했을지, 혹은 다른 길로 나아갔을지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봄밤에 읽기 좋은 <불꽃>
괜히 수상작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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