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21
나중에 알리바바는 아들을 동굴로 데려가 비밀을 가르쳐 주었다. 그 비밀은 자손 대대로 이어졌으며, 그들은 그러한 행운을 누리면서도 절제된 생활을 함으로써 명예롭고 훌륭한 삶을 살았다.
p270
...사디와 사드는 행복의 조건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달랐답니다. 아주 큰 부자인 사디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많은 재산이 없이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고 항상 주장했지요. 하지만 사드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그는 편안한 삼을 위해 부가 필요하긴 하지만, 괜찮은 삶을 영위하고 남에게 베풀 수 잇는 정도의 재물만으로 충분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사람의 삶에 있어서 행복이란 재물을 좇기보다는 미덕을 추구하는 데 있다고 보았지요.
p277
그날 아침, 어부는 자기 아내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싱싱한 물고기 한 마리를 들고 저를 찾아와 말했지요. "이웃 양반, 지난밤에 내 아내가 당신의 친절에 대한 보답으로 첫 번째 그물을 던져 잡은 고기를 당신에게 주기로 약속한 바 있소. 그런데 하느님의 뜻인지 이 물고기 한 마리밖에 올라온 것이 없었소. 그러니 받아 주시오. 더 나은 것이었으면 좋으련만 어쩌겠소."
제가 말했어요. "이웃 양반, 당신한테 준 납 조각은 하찮은 것이어서 별로 가격이 나가지 않는 것이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서로 돕는 것이 이웃이지 않겠소. 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당신이 내게 해 주엇을 일을 했을 뿐이오. 당신이 기쁜 마음으로 이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거나 이 선물이 당신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라면 받지 않을 것이오. 하지만 당신이 기쁜 마음으로 주는 것이니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받겠소."
p301
..."아! 어머니, 가난이 얼마나 견딜 수 없는 것인지 이제야 알겠어요. 지는 태양이 빛을 앗아가든, 가난은 기쁨을 앗아가요. 가난은 우리가 부유했을 때 우리에게 쏟아졋던 모든 찬사를 잊어버리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숨기고 싶게 만들며, 눈물과 슬픔으로 밤을 지새게 만들지요. 한 마디로, 가난한 자는 친구들과 친척들로부터 이방인 취급을 당하지요. 어머니도 아시잖아요. 지난 일 년 동안 제가 친구들을 어떻게 대했는지요. 저는 온갖 아량을 베풀어 그들을 즐겁게 해 주었고 그러느라 돈이 바닥이 낫어요. 그런데 이제 제가 그들에게 더 이상 베풀 수 없다는 것을 알자 모두 절 떠나 버렷어요. 땅과 집에는 손대지 않겠다고 한 맹세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하늘에 감사해요. 이제 남은 것들을 어떻게 쓸지 모르겟어요. 하지만 저는 친구라고 부를 가치도 없는 그 인간들의 배은망덕이 어디까지 가는지 알아볼 참이에요. 저는 그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제가 그들을 위해 한 일에 대해 말하고 저를 도와줄 돈을 좀 모아 달라고 부탁할 참이에요.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티끌만큼이라도 남아 있는지 보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