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파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논외가 '승패'를 가르는 것으로 일반화되어 모두 결코 사과하지 않게 되고, 의견을 양보해 타협하는 것도 불가능해지는게 논파붐.
- 동영상이 가능하게 만든 것
내용이 있는 논의를 하면서 인간성도 전달할 수 있는 긴 동영상을 누구나 값싸게 발송할 수 있게 된 것은 언론의 존재 양태를 바꾸는 혁명.
언어외적인 표정이나 반응, 말 외부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말 정정할 수 있다.
근데 유튜부동영상은 좀 다른듯.
요즘 우리나라 정치에서 유튜브의 영향은 글로만 된 SNS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된다.
- 과학은 인간의 활동 중에서 예외적인 것.
인간의 말에서 정서적인 면을 모두 지우고 실증과 논리만으로 가치 정하는게 과학자의 말. 애초에 '비인간적'이란다.
정치는 과학이 아니다. 동물로서의 인간에게 호소하는 것이 효과적.
정책의 옳고 그름 이전에 '생리적호오' 얼마나 이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 인간은 약하다.
동영상의 시대는 외모지상주의가 힘을 얻는 시대이기도 하다.
인간은 별 것 아닌 정보에 약하다는 사실을 항상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모에 잘 속는다.
감정에 휩쓸려 판단을 그르칠 수 있는 인간은 약한 동물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오류를 범하는 존재라는 걸 인정하고 그 오류를 정정하는 것 뿐이다.
- 해시태그 운동은 왜 안이한가
부가정보가 운동의 방향성을 정정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는데, 인터넷 상에는 없다.
- 정정하려면 '외부'가 필요
정정하는 힘 '재독해하는 힘', 메시지와 콘텐츠의 외부를 상상하는 힘.
이런 표현이지만 사실은 다른 이야기일 수 있다.
하고 싶었던 것일 수 있고 시대에 맞게 해석하면 이런 이야기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근데 그러면 또 오역의 위험이 있지 않을까?
- 중요한 것은 메시지의 장황함
콘텐츠 주변 정보와 함께 전달해야 본래 발휘할 수도 있다. 문화적 체험 전체.
- 콘텐츠의 가치란 무엇인가
종합적 체험? 책이라는 콘텐츠의 데이터 제공하는 것과 '책을 읽는다'는 체험 제공하는 것은 다른 행위이다.
- 이 장의 정리
정정하는 힘이란 과거와의 일관성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과거의 해석 바꾸어 현실에 맞게 고쳐가는 힘 말한다.
지속하는 힘, 듣는 힘, 나이듦의 힘, 기억하는 힘, 재독해하는 힘.
2장. '사실...였다'의 역동성
- 우리는 일상적으로 정정하고 있다.
- 시행착오의 가치
자신의 행동을 정정해 외부환경에 맞추어 가는 것이 삶을 영위하는 기본방식이다.
잘못을 인정한다고 지는 것이 아니다. 시행착오와 의견 바꾸는 것은 다르다.
- 대화는 끝나지 않는다.
바흐찐의 대화. '언제든 상대방의 말에 반론할 수 있는 상황'
바흐찐에 따르면 일정한 합의 나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절차에 불과한 건 대화가 아니다.
- 신체적인 피드백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말을 바꾸어가는 것
- 크립키의 '콰스'
여러 사람이 하나의 게임에 참가해 어느 시점까지는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고 규칙도 공유하고 있다고 여겼지만, 갑자기 한사람이 '너는 잘못 알고 있어'라고 말하는 사태.
어떤 논리적 반박도 불가하다.
- 진상은 배제불가
우리 사회에서는 아무리 엄밀하게 규칙을 정해도 반드시 그 규칙을 다르게 해석해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인간이 나오기 마련.
사회존속시키려면 일정한 방식으로 대처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 민주주의는 해킹에 대한 대처
민주주의는 국민, 즉 게임 참가자자신이 규칙을 정한다. 그래서 어떤 규칙도 해킹당할 여지가 있다.
'해커''진상'에 개별적으로 대처해 규칙 정정해가는 유연성 가져야 한다.
규칙을 어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민주주의 역량이 나타난다.
- 테러는 용납하지 않는다.
- 테러 대책과 정정의 철학은 양립한다.
진상을 쫓아내는 것과 진상이 나타나 규칙을 정하는 것은 양립한다.
정정하는 힘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가는 힘.
-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
여기서 말하는 게임(놀이)란 인간의 언어적 소통 전체를 아우르는 게임 규칙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플레이어가 규칙이 변화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게임이 언어라고 주장한다.
- 규칙이 어느새 바뀐다.
동일한 나 자신이지만 다른 면도 상당히 있다.
- 당사자는 정체성을 만들 수 없다.
게임의 본질을 정하는 것은 플레이어가 아니라 관객이나 심판이다.
- 고유명사의 불가사의 함
- '사실...였다'의 힘
인간은 '사실...였다'는 발견이 도처에 있는 환경에서 살아간다. 새로운 발견을 통해서 과거에 했던 경험의 의미가 완전히 바뀌는 경우가 있다.
- 정정은 인생의 전환점에서 필요하다
'사실...였다'를 긍정적으로 사용하며 살아가기.
- 리버럴파는 새로운 역사를 논할 필요가 있다.
역사 수정주의로 가리는 말은 아니다.
좌우 모두 역사를 참조햇을 때 균형잡을 수 있다.
- 전진하려면 옛것을 회복해야한다.
리셋이 아니라 개량을 생각해보기. 과거의 재발견을 통한 점진적인 개량.
- 정정하는 힘은 문과적 힘
사회는 리셋되지 않는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과거의 기억을 정정하면서 조금씩 개량해가자는 것이 이 책의 기본적인 입장.
- chat GPT는 정정을 못한다?
인간의 언어는 의식이 없어도 구성할 수 있다?
- 반증가능성과 정정가능성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차이.
'자연과학에는 절대적으로 옳은 이론은 있을 수 없다'
- 매몰 비용을 남긴다.
리셋인가 정정인가 반증가능성인가. 정정가능성인가 이과인가, 문과인가.
매몰비용은 무시하는 것이 합리적.
- 특이점은 신비 사상이다.
특이점 singularity.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어 세계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
인공지능의 발달이 인간사회를 얼마나 바꿀지는 미지수
- 인간이 살아가는 법은 바뀌지 않는다.
기술적 의미의 특이점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 뛰어넘는 때는 온다.
인간이 하는 일을 인공지능이 대부분 하게 되어도 인간이 살아가는 법을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원래 인간은 모든 걸 알고 이해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와 같은 기술이 탄생했을 때 인간 사회가 얼마나 본질적으로 변화하는가. 인간의 고통. 고민은 과연 사라지는가' 딱히 새롭지 않을 것이라는 저자. 내 생각은 다르다.
다른 고통, 고민이 생기겠지만 앞선 산업혁명 때처럼 많은 것들이 바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