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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평점 :
어떤 직장인의 2017년 일기.
마론제과 다니는 박봉의 직장인 여성 셋의 이야기.
요즘 보통 젊은이들 이야기인가.
어렵사리 공채로 입사하고 제대로 살아보고자 애쓰는 젊은이들.
셋의 이야기를 보다보니 내 젊은날과 내 아이의 젊은 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의 원룸, 방. 암호화폐, 직장에 대한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아직 어려서 그런가. 그 안에 있을 땐 원래 그게 다인 거 같고,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좋지 않은 쪽으로 비교하는 마음 없을 순 없겠지.
젊은이들의 가상화폐 투자 이야기 보다 보니 나도 해볼까 싶어지는 아줌마는 아직 어려서 그런가.
리모아 캐리어도 찾아봤다는.
술술 읽어진다.
1부
- 다행이야
- 무난이들
- 강풍주의보
- 1.2룸
- 강은상회
- J커브
어쩔 수 없는 마음들이겠지만 자기 삶에서 만족하고 있는 자리에서 성실하게 잘 지내기가 ...쉽지가 않...
2부
- To the moon
가상화폐투자
- 연월도사
직장사람들과 점 보러가지 말 것.
- 신제품의 맛
입사동기끼리 야근. 지나면 추억이겠지. 이런 것들이 직장 생활을 견디게도 해주고
- 마지막 탑승 안내
비행기 늦은 지송이. 어쩌면 셋 중 젤 철딱서니 없지만 또 젤 순수한 ...
- 인피니티
인피니티 풀...묘사가 정말 마음 아프다.
- 골든 웨이브
- 오오
- 너와 나의 테이블
- 두번째 생일
- 시베리아 북서풍
- 돈의 속성
- 플래시?
- 소년등과일불행
3부
- 낭식과 고요
8달만에 33억 번 은상언니. 야수의 심장이구나...부럽지만 나는 못할...쿨럭.
- 나뭇가지에 실처럼 날아든
- 돈은 어디로 가나요?
- 에필로그
다행이다. 다들 이익봐서
해설) 아폴로 프로젝트.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