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럭 클럽
에이미 탄 지음, 이문영 옮김 / 들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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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이십대 때 봤었는데...정말 주억거리며 봤었는데...소설도 위험했다.

나는 엄마도 딸도 있다.

우리 엄마 같은 엄마가 되지 않는게 목푠데...

웨슬리 종의 이야기 읽으면서 저 밑에서부터 슬금슬금 끓어올랐다.

물론 다른 달들의 이야기들에서도 그랬지만...

자식들은 부모에게서 벗어나고 싶지...어쨌든...

독립하고 싶고...내가 그랬듯 온전한 자신으로 살고 싶지.  

이 책...어디 넣어두고 한번씩 다시 읽게 될 듯.

부모 자식이 애증의 관계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딸을 조종하려는 웨슬리종의 엄마 린다 종에게서 우리 엄마를 본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나는 내 딸이 나와 닮았지만 다르기를 나를 뛰어넘기를 자신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원할 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될 수 있기를...


아마 한번씩 다시 읽게 될 거 같다.어떤 부모 어떤 자식이 이 될지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할지.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지 어떤 사람이 될지 헷갈릴 때마다 읽어보고 싶게 될 거같다.

동양인이라서 여자라서 엄마라서 딸이라서 아니면 시대적 배경이 그래서 인지 깨끗하게 정리할 순 없지만...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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