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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은 내게 - 한 걸음 한 걸음 웃음기 사라진 가파른 길을 걸으며 거칠게 숨 쉬는 당신에게
이지형 지음 / 북노마드 / 2024년 10월
평점 :
10년 동안의 산행에서 나온 이야기. 정말 산행을 좋아하는 중년아저씨?의 산에 관련된 이야기.
'우지마라'고 해주는 산.
뭐든 이렇게 하나에 매진하면...꾸준히 계속하면... 산을 오르는 마음.
산행일기 같은 글.
주로 서울에 있는 북한산 이야기. 북한산성. 도봉산. 러시아 횡단 이야기...등.
울고 싶을 땐 산에 가야 한다.
- 최소한의 워밍업
- 해발고도를 높이면 행복해진다.
걱정과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움직이거나 올라가야 한다.
- 산에 오르는 7가지 이유
1. 블라인드코너
2. '로쿠스 솔루스'(은밀한 장소, 외딴곳)
3. 일곱시간의 침묵
4. 누구나 철학자
5. 미적체험
6. 한줄기 바람
7. 희귀한 풍경들
- 등산의 철학적 효용..
실존주의 유물론.콜레스테롤, 혈당, 근육
- 조금은 철학적인 북한산 매뉴얼. 흔들리되 무너지지 않는다.
- 꽃으로 피어난 중생대의 추억
- 황강암군집
북한산 화강암 능선에서 화자가 느끼는 것
- 고귀한 것들은 자신을 감춘다.
- 전체구조부터 알아야 한다.
청수동 암문
- 성과 속을 한데 보듬는
스물 세 봉우리
- <주역>과 산, 흔들린다.
무너지지 않는다.
변화의 책
- 서정과 서상의 황홀한 만남
- 우리,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아프지 않은 역사는 없다. 슬픈 백운대
많이 올라서 소란스러워진 백운대? 오르고 싶은 사람들을 어떻게 막겠어.
- 산이라는 추상화, 산이라는 시
-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아픈 백운대
철심 박은 등산로는 일본. 정상의 태극기
- 혼자 남아도 두려움없이
숨은 벽이라는 곳이 있구나.
- 융프라우. 열정은 경계를 허문다.
- 진짜 정보는 은밀한 공간 속으로. 도선사 입구
- 마음은 고요하게. 몸은 분주하게
- 문약한 우리들, 산으로 가자. 부암동.
마음은 고요히, 몸은 분주히
- 그해 여름. 추사의 고난도 클라이밍. 비봉
- 세월의 반격 앞에서 울지도 못했다. 비봉능선
- 경계에서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 지리산의 추억1. 고무신과 청바지.
아웃도어 감고 등산하는 거 난 별로.
- 지리산의 추억2. 그는 말없이 참치캔 하나를 땄다.
자연에 흔적 남기기 않기. 국립공원에서 술먹다 걸리면 벌금이 20만운이래.
- 누구나 저마다의 세기를 산다.
- 쉬운 길은 어려운 길이었다..
- 문수봉 가는 길
- 바람과 물의 현란한 서사.
- 바위돌
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는다.
기운을 느낀다.
- 즐거운 풍수
형상에 이름 붙이고 의미 부여하고...좋은 곳이 좋은 곳이지 않을까.
- 숙종의 우울에 관한 어떤 상상
- 북한 산성.
숙종이 쌓았구나. 북한산성. 6개월만에
- 팰림프세스트 도는 끝내 사라지지 않는 것들.
언젠가 369마을 가고 싶노
- 도심 속으로. 명동, 왕십리. 종로의 추억.
누구든, 결국 저마다의 세기를 사는 것
- 당신의 상처가 이 도시를 치유하리라
- 문득 뒤를 돌아보았다.
- 어차피 인생은 셀프라던 그에게. 수유아카데미하우스
인생은 셀프가 아닐거라는 저자. 난, 셀프같은데.
- 안단테, 안단테...조급해 말아요. 의상능선.
- 꽃피우지 못하는 삶이 더 많다. 불광동 대호아파트
- 시베리아, 이반하던 것들의 화해. 그 절경
- 바이칼, 가늠할 수 없는 그의 속내.
- 천천히, 느긋하게. 고독하게
- 사유할 것인가, 노동할 것인가?
- 랭보, 압도적으로 모던하게, 절대적으로 한가하게
번잡과 여유는 한끗차.
- 뽕짝과 찬송가. 그리고 절대고독. 진달래 능선
산행이 전제하는 것은 일상과의 잠정적 단절.
산에선 이어폰을 쓰자.
-결기와 강단이 필요할 때가 있다.
소귀천 계곡.
물론 바위자르는 방법
- 외로움을 태우고 새벽을 달리다.
34번 버스
- 나르시시즘. 모든 여행은 사람의 향기를 쫓는다.
- 내려가며
산과 함께 행복했던 지은이의 마음, 거기에 완전 동화되는 건 아니지만 나도 평화롭고 맑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절대적으로 한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