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주떼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2
김혜나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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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상처입은 젊은이의 이야기가 주인공.

- 거북등

- 포인플렉스

발레동작들. 발레하는 사람은 손발이 크면 길어보여서 좋아하는구나. 발등고가 높아야 좋은거.

춤을 추진 못하고. 발등고를 보는 리나의 시선 때문에 다니는 무용원

- 아이

예체능 강사

뭐지 어릴 때 추행당한 경험있는 화자. 애들 지퍼내리다가 기억

- 꽃

전학생 리나 좋아하던 나(예정)은 왕따였구나. 신체적 특징이 놀림거리가 되고 다른 것이 놀림거리와 약점이 되는...그리고 어리면 그런 일이 성장, 성숙에도 문제가 되지...

사시. 리나가 사다주던 꽃. 친구. 우정. 다니던 무용원에서 가르치기.

- 재수없는 년

괴롭히는 남자애들에 대한 어른들의 반응 짱난다. 아이들에게 성범죄하는 것들은 정말 나쁘다.

어떤 말로도 커버칠 수 없는 일이다.

당한 아이들이 겪는 반응이 정말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주변의 반응도...나빠서라기보다 지켜주지 못한 무력함이 만들어내는 반응일테지만 그래도.

우리사회는 진짜 일반적으로 이럴 거같다.

그런 일로 한 인간의 삶이 주름져 버릴 수 있는 것인데...잊으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가 않지.

- 그랑주떼

사촌오빠의 손.

예정이는 왜 이런 일을 자꾸 겪고, 주변 어른은 왜 다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지.

트라우마로 남았구나.

리나는 거식증? 날아오르고 싶어서 가벼워지려고.

- 춤

리나한테 헤어지자고 했잖아...

나름 예정은 극복? 성장? 하는건가.

- 작가의 말

불편했던 이유가 나도 여자라서였을까

나도 말도 안괴게 그런 경우가 있다.

말을 해도 말을 안해도 감춰도 드러내도 상처로 남는 이야기.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그런데, 진짜 슬픔이 나눌수록 줄어들까.

상처를 감춰둬도 잊혀지진 않지만 남들도 나와 같은 상처가 있다는게 공감과 동료를 만들어주진 하지만 상처는 결국 스스로 낫는게 아닐까.

이 이야기에서 토로되는 그 상처는 흔히 스스로를 괴롭힌다.

중요한 건 역시 내 탓이 아니라는 걸- 많은 일들이 그렇듯.

스스로 알고 그것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고 절망의 바닥으로 데려가서는 안된다는 것.

그걸 스스로 알고 나를 지켜내야지. 주변이 어떠한들.

내게 무슨 일이 있어도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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