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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음
무한 지음 / 글라잡이 / 2024년 9월
평점 :
작가가 무한. 이라는 사람.
죽음의 냄새를 맡는 서화. 묘하게 서화의 말인듯한 서술. 과거와 현재,
그리고 꿈이 섞여 있는 이야기.
서화는 재택근무 때문에 번역을 직업으로 선택.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단미를 만났는데.
직접적이지 않은 이야기 때문에 뭐지뭐지 하면서 다시 읽게 된다.
엄마의 마지막 그림 제목이 내음이었구나.
모호한 미스테리 같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음모, 혈연, 나쁜 아버지. 윤리적이지 않은 의료 관계자. 지인의 과거 이야기까지.
앞부분 호흡과 달라 생경했다.
어릴 때 TV에서 봤던 <환상특급> 같은 이야기
소제목들이 꽃 이름.
- 장미 한송이
하얀 냄새, 죽음, 악취.
하얗고 거대한 꽃 한송이 중에 한 송이 정도의 장미향
- 라일락
어릴 때 장미향 때문에 후각 잃은 서화
꽃 그림을 그리는 엄마
시드는 꽃보다 물감을 더 좋아한 서화.
냄새를 맡지 못하는 엄마. 아들 서화 냄새
후각을 잃었는데 하얀 냄새를 맡음.
죽음 앞둔 사람에게서 나는 독특한 냄새.
엄마 죽고 이십년, 죽으믜 냄새를 맡는 서화.
북카페.
서화의 꿈. 지난 이야기들. 어렸기에 힘들었겠다.
난 재혁이가 멋있네. 진국일 듯.
장미향이 나는 단미, 죽음이 예견되어있지만, 고백하는 사랑.
<튤립>
단미와 재혁, 선아. 장미향, 단미와의 사랑
<카네이션>
엄마의 죽음
<안개꽃>
단미의 죽음을 알면서도 입다물고 있었던거?
가뿐 의료사고 . 이상한 목사 아버지, 죽어가는 단미, 단미 앞에서 죽어버리는 꿈을 꾸는 서화.
사랑해서 떠나고 싶지 않고 죽는 걸 보고 싶지 않고. 꿈?
재혁 부인 주아의 이야기. 아픈 아버지. 중간에 간호사 태움 문화?
승무원이 되기로 옆에 있길 바랬던 주아의 아빠.
단미 도와주는 최교수님...이건 의료계의 비윤리? 나쁜 아버지?
논문을 완성시키고 싶은 의사
<에델바이스>
꿈꾸고 났더니 다들 나았어. 후각은 잃고. 단미가 하얀 냄새 맡고
<장미한송이>
끝...파란 장미 한송이의 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