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이데올로기 극복하고자 윤리와 이념 없애 버리면 뇌물 없애자고 선물 문화마저 걷어차는 것.

향약 사대절목. 덕업상권(착한 일 서로 권하고), 과실상규(착한 일 서로 권하고), 예속상교(예에 맞는 풍습 서로 나구고), 환난상휼(어려운 일 당하면 서로 도와준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지켜야 할 관계성의 윤리 담은 것.
평등하고 호혜적인 윤리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권장되고 지켜진 덕분에 마을의 자립적이고 자치적인 운영 가능.
진정한 자립과 자치는 관계성의 윤리 지켜질 때 가능하다
- <가치>가 확정되기까지
자조, 자기책임, 민주주의, 평등, 공정, 연대는 협동조합의 조직이념
정직, 공개, 사회적 책임, 타인에 대한 배려는 조합원의 인간윤리.
- 주어가 다르면 의미도 달라진다
- 협동조합의 가치
자조, 자기책임, 민주주의, 평등, 공정, 연대
자조: 협동조합이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그 사업진행한다는 것
자기책임: 자기에게 맡겨진 역할과 책임 성실히 수행한다는 것.
민주주의: 조합원에 의해 민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는 것
평등: 조합원에 대해 어떤 차별도 두지 않는다는 것
공정: 우리 사회 전체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만들어간다는 것
연대: 이를 위해 다른 조직과도 연대한다는 것
여섯개의 가치 무엇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자조와 자기책임은 사업에 임할 때 지녀야 할 자세.
민주주의와 평등은 조합원에 대하는 자세
공정과 연대는 사회를 대하는 자세 라는게 저자의 해석.
- 조합원의 가치
정직: 조합원이 바르고 곧은 마음으로 자신을 대한다는 것
공개: 다른 조합원 역시 나를 대하듯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사회적 책임, 타인에 대한 배려: 열린 마음을 조합 바깥의 이웃과 이방인과의 관계로까지 넓혀 모든 이들을 향해 책임감있게 배려한다는 것.
이것도 저자의 해석
- 둘 사이의 관계
조합원의 가치가 먼저이고 협동조합의 가치가 따라와야 하는데 지금은 반대다.
200여년 전 토크빌은 민주주의는 정치적 혁명이 아닌 공통의 신념 통해 실현된다고 주장.
이건 국가만 그런 것이 아니고 협동조합도 마찬가지라고 저자 주장.
잠깐 다른 길로 새면 지금 우리나라가 이런 것도 개개인이 제대로된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지키지 않아서?!
- 전진한의 자유와 협동
우리나라 소비자 협동조합1820년대 일본 유학생에서 시작되었구나 평가가 엇갈리는 전진한.
협동조합을 통해 '자유협동사회'이루려고 했다. 각자가 자기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면서도 타자와 협동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심포니 이루는 그런 사회
전진한의 
'자유'는 저마다 자기 있을 곳을 얻어 그 본성 다 발휘하는 것. 
'협동'은 이런 과정에서 저마다의 개성이 전체와의 관계에서 연대성과 공존성 발휘해 조화 이뤄가는 것.
협동이 없는 자유는 방종과 탐욕으로 흐르며, 자유가 없는 협동은 전체주의와 파시즘으로 귀결된다.
협동조합을 자본주의제도의 결함에서 야기된 각종 사회운동의 한 형태로 경제적 약자가 상호부조의 협력에 의하여 그들의 경제적 향상을 기도하며 자본주의의 결함을 배제하려는데 1차 목적.
'경제이상'과 동시에 '사회이상'도 가지고 그게 바로 자유협동사회.
'이타利他가 곧 자리自利가 되며 자리가 곧 이타가 되는 것'
내면적 깨달음과 외연적 자비, 자유가 갖는 개성, 존엄성, 평등성, 창의성과 협동이 갖는 사회성, 연대성, 공존성이 지양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바로 협동조합 제헌헌법에 '이익 균점권(박정희때 빠짐)'을 넣었던 사람이었구나
- 함석헌의 뜻과 헤겔의 정신
헤겔에 따르면 세상은 정신의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 이 정신의 활도에 항상 따르는 갈등(대립)을 종합의 운동, 즉 변증법으로 극복해 자유 찾아가는 과정이 인간의 역사.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은 정신, 그 목표는 자유에 있으며 이런 자유를 향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대립을 변증법으로 종합해내며 역사는 전진한다.
이런 헤겔 역사관에서 정신을 물질로, 인간을 노동자로, 갈등을 계급투쟁으로 바꾸면 유물사관 된다.
지금의 협동조합이 유물사관의 '물질'에만 갇혀 있다는 문제인식, 가치, 뜻, 정신 없이 경제적 목적의 경제적 행위로만 협동조합 바라보는 것 아닌가.
협동조합의 경제적이고 물질적 곤경도 결국 조합원의 정신문제다.
- 지향적 가치: 자유
진정한 시장주의자라면 인간은 모두 자유로운 존재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분신인 재화유통도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옳고, 진정한 사회주의자라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유를 위해 당연히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고 해야 옳다. 자유의 주인은 시장이나 상품이 아닌 한 인간이고, 평등은 이런 한 인간의 자유를 위한 모든 인간의 기본 지위다.
자유는 <자기답게 살아갈 자유>, <구속에서 벗어날 자유> 두 종류 적극적 liberty, 소극적freedom.
자연적 자유, 타고난 인간의 전면적이고 보편적이며 무한정의 자유, 시민적 자유
누구로부터 임의로 조정당하거나 자기 재산을 침범당하지 않는 특정 권리 영역에서의 자유
함석헌의 자유"제自가 곧 까닭由"이고 "스스로 함"이라고 해석. 동시에 자연력, 미신, 가난, 질병 등의 지배로부터 점차 해방되어가는 것으로 봄.
자유 自由스스로 말미암다.
자연 自然스스로 그러하다
- 실천적 가치: 사랑
헤겔과 함석헌은 모든 자유를 역사의 방향이고 목표로 보았지만, 헤겔은 그 실행원리로 투쟁을 든 반면, 함석헌은 사랑을 들었다.
사랑의 세 종류, 자애, 우애, 형제애. 가장 중요한 건 자애
자애는 이기심과 비슷해도 에고이즘과는 다르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에 대한 사랑, 세상에 자기만 아는 사람의 차이.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위해 살아가고 이는 좋다 나쁘다를 떠난 모든 생명의 본성, 이걸 도덕의 이름으로 죄악시하고 대의명분으로 위축시켜서는 안된다.
자기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기심이 의도했을 때보다 사회를 더 자주 증진시키는데, '관찰자'의 시선을 잃은 이기심,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을 다른 이의 자기 사랑으로 상대화하지 않는데 문제 있다.
자기만을 위하는 에고이즘이 경제적인 자본주의와 정치적 포퓰리즘이라는 제도적 조건과 결합해 사회를 위험에 빠트린다.
모든 협동조합은 자애가 우애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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