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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협동조합 - 한 사람에서 시작해 한 사람에게 향해 가는 협동조합
김기섭 지음 / 들녘 / 2024년 2월
평점 :
한 사람에서 시작해 한 사람에게 향해 가는 협동조합
- 우리의 공통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로 돕는 협동조합에서 각자의 나다움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 주고 받는 협동조합으로 전환된다.
근대 인간은 개인이 아니고 목적으로서의 개인이 아니라 수단에 가까운 개인.
대중의 협동 강조하던 시대에서 개인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야 하는 시대로 바꼈다?
원래 인가은 목적이어야 했는데...도구가 아니다.
협동조합에 관한 기존의 정식화된 말에 대한 저자의 해설.
협동조합이 무엇이고 어떤 자세와 역할 가져야 하고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앞으로의 협동조합이 왜 한 사람으로 향해야 하는지.
한사람, 사회, 관계.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뜬금없어 보이지만 협동조합의 가치가 자유와 사랑이라는데 완전 설득된다.
제1장 ICA서울대회와 <협동조합 정체성에 관한 ICA성명>
협동조합 정체성의 내용이 무언가.
세계의 협동조합, 나라가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면 협동조합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모든 협동조합이 공유할 최소한의 원칙, 전쟁 위협 속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방법이 제기. 협동 조합 진영의 주된 관심사.
제2기는 2차 세계대전 끝나고 1970년대까지 시장 경제 세계화, 다국적 기업의 세계시장 지배가속화.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 협동조합 간의 세계적 연대가 주요 의제에 대한 시각 필요하다.
- '성명'의 구조
정의, 가치, 원칙
협동조합이 무엇인가에 관한 '자기규정'.
협동조합과 그 조합원이 지녀야 할 자세와 역할 담은 '자기신념'
이런 가치들을 협동조합 운영에 적용하는데 있어 가이드가 되는 '자기지침' 규정, 신념, 지침 앞에 '자기'가 붙는 이유는 그것이 실제로 협동조합하는 사람들에 의한 협동조합에 관한 언급.
('자기'가 강조되는데...협동조합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조직이나 단체에게도 필요할 듯)
원칙 바탕에 가치가 있고 가치 실현 위해 원칙 있는거다.
제2장 <정의>.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
- <정의>의 구조
협동조합은 자율적인 결사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합한 자발적으로 결합한 이유는 그들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필요와 염원 충족하기 위해서.
이런 필요와 염원의 충족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체 통해 달성된다.
- 내용의 간단한 고찰
사적 소유를 유지하면서도 공동 소유 늘려가는데 협동조합적 소유의 목적 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 모두가 공정히 지분 참여해 평등한 1인 1표의 민주적 방식으로 운영하는 사업체 통해 조합원 모두의 경제적 이익, 사회적 성장, 문화적 공동체성 달성하기 위해 자유의지에 따라 결합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결사체라고 할 수 있다.
- 협동조합 기본법과의 비교
ICA는 <정의>를 협동조합 관련 법률 제정시 정부가 활용해주기 바래서였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취지에 맞지 않게 정의하고 있다. 사람이 빠진 듯.
- 우리나라 기본법과 일본 노협법의 비교.
개별법, 기본법, 정부 관점 반영여부. 우리나라는 자율적 결사체라기보다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조직 쯤으로 여긴다.
- 교육현장에서의 곡해
번역의 오류, 결합, 결성, 욕구, 염원, 결사체, 조직
- 곡해의 근거들
사업체로 보는데 대한 지적들.
저자는 '사람 중심의 사업체' '사업을 하는 결사체' 협동조합의 본질은 결사체이고, 사업체는 수단이라고 계속 강조한다.
- 결사체냐 사업체냐
사람, 인간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자본이 아닌.
사람이 이기느냐, 자본이 이기느냐, 사람 간의 연대가 중요하다.
협동조합을 사람의 관계로 보아야 한다.
- 결사체의 변화
협동조합의 본질은 결사체
사업을 한다고 사업체가 아니다.
근대의 두가지 이념.
자유,국가나 종교의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자유, 신분이나 지위에 따른 차별에서 벗어나려는 평등.
자유와 평등이 실재하는 작은 사회로 사람들이 만든 것이 결사체이고, 그 대표적인 유형이 협동조합
근대와는 달라졌다. 어떤 자유와 평등의 어떤 결사체여야 할지.
- 협동조합의 이원구조
수단의 도움없이 목적 이룰 수 없다
결사체와 사업체는 본질과 수단 넘어 협동조합 구성하는 두 구조. 이 두 구조가 어떻게 관계하느냐에 따라 협동조합의 현재와 미래가 결정된다.
' 이완병렬형'에서 '사업체주도형' 관계로 나아가고 그 결과 사람과 협동조합의 관계 사라지게 된다.
- 공동체 태동을 향해
비워서 채우고 부드럽게 다시 엮는 것이 네트워크론
공동체: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맺어진 관계(결사체) 토대로 '관계를 넘어 공간을 형성'한다는 의미. 공간 형성?
시간 중심에서 스스로 공간 되어간다는 것 의미.
사람을 테마, 필요, 관심사에서 한 사람으로 보고,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테마, 필요, 관심사에 대응. 더 큰 공간인 지역사회 안에 또 하나의 새로운 지역사회 창출할 준비 되었음을 의미.
테마, 필요, 관심사에서 한 사람으로의 주제 전환, 시간 중심에서 공간 형성으로의 역점 전환.
기존의 지역 사회 안에 새로운 지역 사회 창출하겠다는 방향 전환, 이것이 공동체 태동이 갖는 진정한 의미다.
제 3장<가치>. 협동조합과 조합원의 자기 신념
- 가치란 무엇이고 왜 가치인가
협동조합과 그 조합원이 지녀야할 자세와 역할 담은 자기 신념이 가치다.
<정의>가 법률 제정이나 일반인 상대의 교육 같은 대외적인 목적
<가치> 협동조합과 조합원이 지녀야할 자세라는 대내적인 목적
- 윤리와 도덕의 차이
윤리는 도덕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유지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서로가 지켜야 할 약속이고 규범.
도덕은 사람 간의 관계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지키기 위해 있고, 이로 인해 오히려 사람간의 자발적 관계가 훼손되기도 한다.
이념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이념은 사람의 조직이 그 조직을 만든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관한 것. 이데올로기는 사람에서 떨어져 나간 조직이 그 조직 구성원을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가 주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