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8  

...'인지부조화'란 어떤 사오항에 부딪혔는데 그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합리적인 결론이 기존에 철석같이 믿고 있던 생각과 정면으로 모순될 때, 사람들은 합리적인 결론보다는 부조리하지만 자신의 기존 생각에 부합하는 생각을 선택한다. 이것이 바로 '인지부조화의 원리'이다.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난 후에는 어떻게든 그 선택이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믿으려 애쓰며, 명백한 판단 착오였어도 끝까지 자신이 옳았다고 우기기도 한다.

 호감은 '인지부조화'에 분명히 큰 영향을 미친다. 호감 가는 사람이 뭔가 특별하게 느껴지고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커지는 것도 그 이유이다. 인지부조화에 의해 설명하자면 호감 가는 사람을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합리화시키려고 하며, 호감 가는 사람이 파는 상품이 '더욱 좋은 상품'이라고 논리적으로 자신을 설득하게 된다. 인간을 설명하는 가장 훌륭한 말이 있다. 

"인간은 감정적으로 설득되고 논리로 합리화한다.'

 ...인간은 실제로 그렇게 합리적이지 않다. 그저 합리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할 뿐이다...한번도 상대방의 의견에 찬성하고 악수를 하면서 끝내는 것을 본적이 없다. 토론의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의견이 옳고 그른 것은 상관없다. 그저 각자의 생각이 확고해질 뿐이며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설 뿐이다.

p37

 나의 호감도 진단

1. 나 자신을 사랑하고 누구를 만나든 당당하게 행동한다.

2. 의견이 달라도 차이를 인정하고 입장을 바꿔 생각한다.

3. 남의 얘기를 잘 듣는 편이라 누구든 나와 대화하기를 좋아한다.

4. 직업이나 연령대가 다른 사람을 만나도 쉽게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5. 잘난 척하기보다는 진솔하게 개인적인 단점을 드러내는 편이다.

6. 나이 어린 사람에게도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7. 문제가 생겨도 남을 탓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8. 삶에 대해 항상 감사하며 실제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9. 항상 사람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외모에도 신경을 쓴다.

10. 사람들로부터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능력이 있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11. 표정이 밝은 편이며 미소 짓는 것에 자신이 있다.

12. 호기심이 많고 독서와 배우는 것을 좋아하며 변화를 즐긴다.

13. 건강하며 에너지가 넘친다.

14. 항상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어서 사람들을 잘 설득할 수 있다.

15. 감정기복이 크지 않으며 화난 감정을 잘 통제하는 편이다.

16. 상대방의 눈을 잘 쳐다보며 다정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

17. 진정성 있는 어조로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칭찬할 수 있다.

18. 상대방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19. 살아오면서 인색하다는 얘기를 거의 들은 적이 없으며 밥을 잘사는 편이다.

20. 내 일을 사랑하며 인성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yes갯수가 많을 수록 호감 인간.

p45

...데일 카네기의 '타인에게 호감을 얻는 법 6가지'....

1. 따뜻하고 성실한 관심을 기울여라.

2. 이름을 기억하라.

3. 말하기보다 듣기를 잘 하라.

4. 마음속으로부터 칭찬하라.

5. 미소를 지어라

6. 상대의 관심방향을 간파하라.

p49

...'자신감'과 '자만심'은 분명히 다르다. 자신감의 핵심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고, 자만심의 핵심은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다.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라는 자세는 인간관게에서 최악이다. 호감이 아닌 반감 또는 비호감을 일으킨다. 자신감은 자신을 사랑하는 증거이면서 다른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지나치게 자신을 사랑해 자신에게 애착한다는 나르시시즘 역시 요즘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자기비히ㅏ나 자기혐오보다 나르시시즘이 훨씬 건강하고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p51

 ...자신감을 살려준 건 지인의 응원이나 갑작스러운 깨달음이 아니었다. 바로 독서였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책으로 도망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이다. 책 속 저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잠시 나의 상황을 잊을 수 있었다. 책을 덮고 다시 나의 현실과 마주하게 되면 현실을 잊고 싶어 다시 책으로 도망갔다.

 ....책 안에서는 내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세상 사람들도 겉보기와는 다르게 대부분 마음속으로는 힘들며 크게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도 여전히 책을 많이 의지한다. 생각해 보니 지금 나에게 가족, 동료, 일 빼고 책만큼 소중한 존재는 많지 않은 것 같다.

p57

 "인디언들에게 용기는 공격적인 자기 과시가 아니라 완벽한 자기절제로 이루어진 것이다."

 ....진정한 용기는 어떤 두려움, 분노, 욕망, 고통에도 자신을 내주는 법이 없다는 것이며, 모든 상황에서 자기 자신의 주인이라는 말이다. 자신의 감정도 통제 못 하는데 타인에게 호감을 살 수는 없는 법이다.

p112

 세불아연 (歲不我延)이란 말이 있다. 풀이하면 '세월은 나를 위해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시간은 나를 위해 더디게 가지 않는다. 그러니 남들과 조금 특별한 삶을 꿈구며 동경형 호감을 키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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