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복복서가 x 김영하 소설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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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파괴적이다. 이게 스물일곱에 발표한 데뷔작이라니...대단한 이야기꾼이구나.

그림이야기를 앞뒤로 깔고 스스로를 파괴하는 특이한 사람들이 나온다.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이 자살이었구나....더 나아질 것이 없을때? 

동의하진 않지만 이해가 간달까...이해는 안되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싶- 이게 이핸가.

해설분량이 본문분량과 맞먹어서 놀랐다.

너무나 특이한? 사람들이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그런 마음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사람들의 특이한 사람들.

자살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나를 파괴할 권리.

다시 놀랍다. 스물일곱살에 이런 이야기를.

계속 떠나가도 변하는게 없는 인생?

1. 마라의 죽음

자코뱅의 거두 마라 피살 장면. 의뢰인, 소설

2. 유디트

유디트. K. 아무표정 없는 것. 세연이. 유디트

3. 에비앙

홍콩에서 온 여자. 번. 피렌체. 베키오 다리. 정액. 물

4. 미미

유디트를 닮은 미미. K와 C. .미미와 유디트

5. 사르다나팔의 죽음

왜 멀리 떠나가도 변함이 없나.


해설. 자살의 윤리학. 류보선(문학평론가)

1. 자살, 혹은 현대성의 거울

2. 죽음의 무대화와 모더니티의 귀환

3. 너저분한 삶과 숭고한 죽음

4. 타자에 대한 배려와 윤리적 주체화의 길.

; 엄청 현학적인데...본 소설은 술술 읽힌다. 

그리고 뒤에 김영하 작가 본인이 쓴 후기는 엄청 설득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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