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해 봐요 - 판사 김동현 에세이
김동현 지음 / 콘택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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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카이스트 졸업, 로스쿨 합격.

의료 사고로 시력 잃었지만 변호사 시험 합격. 장애인권센터 변호사 거쳐 판사로 재직중.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라. 도전하고 노력해보고도 안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다'라는 얘기 전한다.

장애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극복한 것이 아니고.

우연들 속 수많은 기회와 선택. 좋은 선택도, 나쁜 선택도 있었지만 그냥 살아갈 뿐.

정답 없는 세상에서 내 결정이 답이길 바라면서 살아가기.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인생 포기하지 않을거면 한발씩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장애는 극복하는게 아니다. 그냥 불편한 상태에 적응하고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는 것이다.

-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구나. 부산사람이었네...

공부법, 수험법? 도 소개된다. 따라하고 싶...

이 분의 인생 여정도 울림이 있지만 공부법은 실용서 같고,- 실제 유용할 듯

뒷부분의 장애인 관련 경험들은 사회제도와 복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직업인으로서의 판사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김동현 판사는 좋은 판사가 될 거같다.

1부. 인생이 끝이라고 느껴질 때

-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다.

어쩔 수 없는 일과 내가 할 수 있는 일 구분하고 할 수 있는 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을 냉정하게 들여다보고 최선인 현실 선택하는 것도 용기.

- 육신의 눈은 뜨지 못했지만, 마음의 눈을 뜨다.

삼천배.

-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역지사지. 恕용서할 서. 如같을여. 心마음심 이 합쳐진 글자.

마음은 다 같으므로 내 마음을 통해 다른 사람 마음 이해한다.(근데 또 다 내맘 같지는 않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 누군가의 도움을 기꺼이 받을 수 있다면

- 소소한 성취감이 쌓여 괜찮은 삶을 만든다.

노력하면 뭐라도 된다는 경험. 자아효능감. 회복 탄력성 좋은 것.

2부. 작은 것들을 다시 시작할 때.

- 마라톤을 하면서 느낀 것들

마라톤 해 보고 싶네.

- 좋아하는 걸 하다보니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쇼다운 선수됨. 뭐든 해보고 열심히

- 눈뜬 자들의 도시에서 눈먼 자로 살아가기.

모든 일을 사람의 선의에 기댈 수는 없다. 그래서 제도가 필요하다.

- 어느 덕후의 고백

즐길 거리를 찾아나가는 것도 인생의 묘미 좋아하는 것. 재밌는 걸 찾고 즐기자.

- 다행이다.

 나도 이적 노래 좋아. 당근 가사도. 가족의 도움

3부. 하고 싶은 일을 간절히 한다면

-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할 때 결과는 달라진다.

졸음을 참기 위해 의자에 엉덩이를 비벼 청바지가 해질 정도로...

-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공부하는 법

내가 잘해도 남이 더 잘할 수 있다. 그 사실을 인정하다.

남보다 잘하는 것보다 전보다 잘하는 것이 발전이다.

- 책이 다 뭐라고

법조인이 되기 위한 사회적 자본

힘들기는 하지만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거?

- 눈꺼풀이 제일 무겁다.

듣기, 낭독을 이용한 공부

- 공부도 소화불량에 걸린다.

깊이는 없어도 수험생에게는 일단 붙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대비 효율 높은 순서대로 공부하기. 양을 줄이려면 중요한 것부터 해야 한다.

공부는 그렇게 힘에 겨워 엄두가 안 나는 건 중요한 것부터 하고 나머지는 일단 버릴 각오로 해야 한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되니까. 욕심내서 꾸역꾸역할게 아니다.

- 숲에서 길찾기

공부하는 과정은 숲에서 길찾기. 숲을 먼저 보기.

전반적인 큰들 이해하고 흐름 알면 길을 잃지 않는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지식 잘 분류해 구조화하는 것.

논술형 시험은 목차와 키워드가 핵심. 살을 붙이는 건 그 다음 문제.

- 반복 또 반복

- 공부는 리듬이다.

집중력 유지위해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중요. 

운동하고 충분히 잔 다음 일정시간 최상의 집중력 유지가 중요.

- 인생에서 친구가 필요한 이유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밥친구. 술친구

- 뒤처질까봐 실패할까봐 두렵다면

목적지도 여러 번 바뀌고 먼길 돌아왔지만 느려도 포기하지 않고 걷다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다.

과학고, 카이스트, 행시준비, 로스쿨 판사. 쉽지 않았겠지만 결국 찾았네.

뚜벅뚜벅 쉬지 않고 가는거지.

4부. 판사가 되어 간다는 것이란

- 우당탕탕 첫걸음

- 공익변호사의 길

- 내가 생각하는 포용 사회의 출발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포용 사회의 출발점

- 감정 노동자의 애환

친절은 상대적인 것이다. 때론 화가 나고 상처받고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다.

-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애써 구출한 피해자들이 다시 학대당하지 않도록 장애인 권익옹호기간 같은 곳이 더 확대되어야 하겠다.

시간이 지나면 학대의 기억은 흐려지고 추억은 미화된다.

-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분리와 처벌, 이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주저할 필요는 없지만 다른 최선이 있으면 찾아볼 것.

친족상도례, 헌법소원문제 생각해볼것.

가정내에서도 각자의 권리와 자유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가정 내부에서의 힘의 불균형 문제도 남의 집안일이라고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

- 판사가 되기까지 

힘들었지만 여튼 되었네.

법조 경력이 필요한 것 맞는 것 같다. 많을수록 좋겠지.

- 사람의 목숨값을 정할 수 있을까?

사고는 이미 발생한 것이고 그 손핼르 어덯게 분담하는 것이 공평한지 따지는 것이 판사의 일. 

직업적 양심. 연명치료에 대한 생각

- AI와 판사

대량의 데이터처리는 AI가 유리. 

법을 만들고 적용할 때는 법적 안정성 중요. 

그 법을 보고 결과를 예측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적안정성만 중시하게 되면 개별 사건에서 이런저런 사정 살펴 구체적 타당성 챙길 수 없다. 그걸 할 수 있는 것은 사건 맡은 판사뿐.

- 판사의 길

선출된 권력은 다수결의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없다.

판사는 타인의 인생이 지닌 엄중한 무게를 느껴야 한다.

공익은 파편화된 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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