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자서전
김인숙 지음 / 창비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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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그래도 살아야겠지.

슬프고 가슴 먹먹해지는 이야기에 마음이 열리는 것은 왜일까...

살면서 이런 저런 꼴을 보고 마음을 다치고 혹은 다치는 줄 모르고.

그런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소설들이었다.

나와 닮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마 나뿐이 아닐듯...

세상은 그런 일들이 도처에 널려 있으니...

그러나 다들 힘들지만 어떻게든 살아낸다.

내가 소설을 읽듯 남의 삶을 살짝 곁눈질 하면서 때로는 용기를 얻고 때로는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두주먹 불끈 쥐고...

 

언젠가는 하면서 살아왔듯이 ...

또 속으로 되뇌인다.

언젠가는...하면서...그러면 신기하게도 다시 일어나진다...

게다가 지금도 그리 나쁘진 않아...

사는게, 이런게 다 재미지 뭐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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