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 서점 - 대구점』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알라딘 중고 서점>을 발견! 이게 뭔가 싶었다.
소리소문없이 언제 생겼단 말인가!!
대구보다 작은 도시에도 알라딘 중고 서점이 하나씩 생겨나는데
왜 대구는 감감무소식인가, 했었는데…
놀랍고, 또 반가운 순간!! 드디어!! 우훼훼훼~
오늘 들어온 책 oooo권으로 알려주지만, 그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이 반가운 얼굴들이다.
반갑고도, 또 그리운 얼굴.
자 드디어 이제 안으로..!!
입장하자마자 한쪽에 보이는 공간.
편히 앉아서 이책 저책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 어떤 서점보다도 여유롭고, 편한 느낌이다.
(이런 공간이 반대 쪽에 한군데 더 있다.)
넓은 공간에 분야별로 정리된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다.
군데군데 설치된 검색대를 통해서 원하는 책을 쉽게 검색하고 찾을 수 있다.
사실 서점에 들어서자마자 물만난 물고기 마냥,
미친듯이 활개를 치고 다닌다고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나갈때쯤 되어서야 부랴부랴 사진을 찍다보니 흔들림 작살!! 흔들흔들~~
이 곳은 또 다른 출입구!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다.
- 전체적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지라 어수선하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첫 번째 방문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들렀고, 방문 할 때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텅 비어있고, 뒤죽박죽 되어있던 공간이 어느덧 책으로 채워지고, 깔끔하게 정리되어가는 모습이 매번 색다르게 보인다. 여전히 비어있는 공간이 많지만 계속해서 들어오는 책들이 있기에 그리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그저 좋은 책들이 더 많이 들어오기만을 기대한다. 다만, 인문학이나 일반교양 서적에 대한 비중을 조금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든다.
- 계산 시 직원들의 모습도 아주 친절하게만 느껴진다. 계산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알라딘 사이트 가입 유무 확인을 하고, 신규 고객에 대한 가입 안내도 매번 친절히 하는 듯하다.
- 책의 위치에 있어서, 같은 책이라도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중고서점의 장점 중 하나가 (온라인과는 다르게) 책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한 권의 책을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그 상태를 비교해야한다는 사실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알라딘 중고 서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대구에 오픈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서점을 둘러보면서 나와 같이 우연히 둘러보게 된 사람들을 슬쩍슬쩍 보아도 상당한 반응을 보이는 듯 느껴졌다. 나만 알고 있는 공간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홍보에 보다 힘을 쓰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 <알라딘 중고 서점 / 대구점> 찾아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