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1월에 읽을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 - 에세이】
2011년의 달력도 몇 장 남지 않은 11월이다. 10월에 이어 계속해서 바쁠 달이 될 듯 하지만, 그래도 책읽기에 소홀할 수는 없는 일!! 이번 달에는 어떤 놀라운 책들과 마주하게 될까?! 11월에 읽을 주목할 만한 신간 중 내가 읽고 싶은 도서 추천 시작~!!
《소금사막》
김영희 / 알마
요즘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나는 가수다’를 탄생시킨, 하지만 계속해서 함께하지는 못하고 있는 김영희 PD의 책이다. 남미에서 보낸 60일간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고 하는데, 이 책 역시(?!) 그저 그런 생각과 경험들을 담은 보통의 여행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가 사람을 대하는 마음, 세상을 보는 눈,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 걸어온 삶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갈 시간에 대한 기대를 글과 그림과 사진으로 담아냈다고 하니, 남미 여행을 통한 남다른 삶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
노지혜 / 바다봄
저자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40여 일간 머무르며 느꼈던 감정들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예전부터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네덜란드의 이야기라 관심이 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처음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한 《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라는 제목으로부터 처음에 받았던 작은 설렘 같은 느낌이 쉽게 가시질 않는다. 우연을 통한 삶과 여행 그리고 우리들의 꿈의 이야기. 우연이라는 느낌이 가져다주는 많은 생각들이 어떤 생각으로 다가오게 될까?! 궁금해진다.
《소울푸드》
김어준, 성석제 외 / 청어람미디어
단순히 어떤 맛있는 음식들이 담긴 책일까 잠깐 생각해봤다. 그리고 책의 제목 옆에 있던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라는 부제를 보며 순간 단순했던 나의 생각이 부끄러워 졌다. 왜 음식은 배만 채운다고 생각했을까?! 요즘 너무 본능에 충실해지는 것은 아닌지… 흠… 이럴 때일수록 내 삶의 허기를 더 채워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1인의 작가가 풀어내는 인생의 잊을 수 없는 맛을 통해서…
《그림과 그림자》
김혜리 / 앨리스
보통 그림이나 사진을 이야기하면 빛을 많이 떠올리게 된다. (흠… 설마 나만 그런 건가?! 암튼…!!) 살짝 낯설게도 느껴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림자!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혹은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는 어두운 공간, 보이지 않는 공간 속에 담긴 세상을 읽어나가는 일이란 것. 꽤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저 단 하나의 그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모습에서 만나는 수많은 공간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뭐라도 되겠지》
김중혁 / 마음산책
제목부터가 참 유쾌하다는 생각이 든다. 뭐, 너무 대책 없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놀라움 가득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저자가 산문집을 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또 어떤 매력이 담겨있을지… 그의 뜻대로 삶을 낙관하게끔 만들어주는 책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