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2월에 읽을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 - 소설】
벌써 12월, 2010년의 마지막달이다 ㅡ.
한 해의 마지막을 함께할 11월에 출간된 책들.
그중에 어떤 책들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여기저기 기웃~기웃~!! ^^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 오수완, 뿔(웅진)
‘1억 원 고료의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이다.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ㅡ.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한 제목이 아닐까?!
그 내용 또한 ‘책탐’에 관한 소설이라니,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소년을 위로해줘》 은희경, 문학동네
은희경 작가를 처음 접했던 작품이 첫 장편소설이자,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새의 선물〉이었다.
처음(?!)이라는 의미가 있어서인지 그 이후로 나에게 특별한 느낌을 안겨주는 작가이다.
이 책을 원하는 이유는 ‘당연히’라고 해두자 ㅡ.
《나는 유약진이다》 류전윈,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중국 당대문학 걸작선’ 다섯 번째 책, ‘당대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2007년 출간된 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며,
치밀한 서사와 농도 짙은 블랙코미디, 그리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중국에서의 이 작품에 대한 열기는 심상치 않았던 듯싶다.
좀처럼 접하기 힘든 중국문학 작품을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마루 밑 남자》 하라 코이치, 예담
풍자와 유머로 우리의 모습을 그린 다섯 편의 작품이 수록된 책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유쾌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군다나, 일본에서 서점 직원의 강력 추천과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이라니, 실망과는 거리가 멀 듯하다.
《운명》 발레리 통 쿠옹, 비채
프랑스에서 출간된 해에 이곳저곳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힌 소설이라고 한다.
지옥과도 같은 하루의 시작이 이런 저런 우연과 인연으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삶을 겪게 되는 네 사람의 이야기 ㅡ.
그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한다니, 12월의 마지막을 희망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