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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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태도가 조금만 기대에 못 미쳐도 '애정이 식었다'며 토라지는 건 애교라 쳐도, 피곤에 찌든 상대에게 '사랑한다면서 그것도 못해 줘?'라고 닦달하거나, 도끼눈을 뜨면서 '날 진짜 사랑해?그럼 사랑한다고 말해!라고 윽박지르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그런 행동에는 결정적으로 사랑을 능동적으로 이어 가려는 의지가 빠져 있다. 사랑을 시작한 이상, 그 사랑을 이어 가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사랑을 믿고, 나와 사랑하는 그 사람을 믿어야 한다. 그래서 사랑의 숱한 시험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능동적으로 그 사랑을 지켜 내야 하는 것이다.

당신도 차가운 세상에 있는 천국을 만들고 싶다면, 열정이 없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며 자꾸 사랑을 확인하는 버릇부터 고쳐라. 그리고 그가 당신을 진짜 사랑하는지 확인하기 전에 당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정말 그를 사랑하는 걸까?'라고. 혹시나 당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상대에게 투사하여 불안해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라는 말이다.-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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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2009-06-15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내얘긴데~ 이거 ㅎㅎ 찔린다 ;;

프레이야 2009-06-15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찔리는 얘기네요.
이 책은 안 읽어봤고 사서 읽을 생각 없는 책이지만
위의 밑줄긋기는 맘에 들어요.
좀 가져가도 되겠죠.^^

향기 2009-06-16 21:47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얼마든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