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휴학하고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내가 안타까웠던지 성희가 선물해 준 책이다. 책상에만 꼿아 놓아놨다가 한달 전 부터 자기 전에 조금씩 한달에 걸쳐 읽었다.  작은 나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마치 작은 나무가 된 양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며 읽었다.

이디언들에 대한 인식이 바뀐것은 물론이고, 어떤 것이 옳은 삶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작은 나무에게 해주었던 따뜻한 말들이 나에게 뭉글뭉글 커다란 감동으로 전해진다.

나는 가슴이 뻥 뚤린 것처럼 허전하고 마음이 아팠다. 할아버지는 "네 기분이 어떤지 잘 안다, 나도 너하고 똑같은 기분을 맛보고 있다, 사랑했던 것을 잃었을 때는 언제나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것뿐이지만,, 그렇게 되면 항상 텅 빈 것 같은 느낌 속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건 더 나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

더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