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우화
버크 헤지스 지음 / 나라(Nara)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에 책을 멀리하던 나에게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첫인상이 강인하면서도 따뜻해 보였던 그 분을 만나서 서로에게 많은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등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하게 되며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지 2년이 다 되어간다.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책을 많이 읽어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습관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처럼 책 읽는 습관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겐 얇고 재밌는 책이 책과 친해지는 데는 지름길이라고 하시면서 파이프라인의 우화라는 책을 건네 주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 그리고 내 꿈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현실에 맹목적으로 지배당하며 하루하루를 무의식적이고 기계적인 삶에서 벗어나 10년 후, 20년 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 바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지나온 인생을 반성하는 시간도 갖게 해 주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1801년 이탈리아 중부 계곡의 작은 마을에 서로 사촌간인 파블로와 브루노라는 젊은 청년이 살고 있었다. 마을 물탱크에 저장된 물이 줄어들자 마을에는 가까운 강에서 물을 길어 나르는 사람을 구했고, 파블로와 브루노가 그 일을 하게 되었다. 파블로의 생각은 지금처럼 물을 싫어 나르는 것보다 강에서 마을까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자는 생각이 있었지만, 브루노는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 타협했다. 파블로는 오늘의 수입이 적고 자갈을 파고 돌을 치워내면서 만들어가는 파이프라인 구축이 힘들더라도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노력 했지만, 브루노는 강에서 마을로 물을 길어 나르며 번 돈으로 옷과 신발을 사고 술을 마시며 지냈다. 마을 사람들에게도 술을 사서 돌리곤 했다. 마을사람들은 파블로가 한심하고 미련하다고 손가락질하며 무시했지만 브루노에겐 브루노 씨라고 불렀으며 하루하루가 새롭게 변해가는 브루노를 부러워했다. 시간이 지나자 파블로의 파이프라인은 점점 마을과 가까워졌으며, 브루노처럼 힘들여 물을 길어 나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물을 단기간에 나를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돈을 지속적으로 벌게 되었고, 브루노는 허약해진 몸을 이끌고 술집에 드나드는 횟수가 잦아졌으며 하루하루를 신세 한탄하는데 시간을 보내게 된다. 만약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브루노처럼 10년 후 20년 후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루하루를 물을 실어 나르는 삶에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것 같다. 당장 내일 일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되는지 내 사랑하는 가족은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하면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지금부터는 정말 하루하루를 눈앞에 보인 화려함이 아니라 10년 후 20년 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앞서게 된다. 지금처럼 하루하루를 산다면 시간이 지나면 나도 브루노처럼 몸은 허약해지고 신세를 한탄하게 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 뻔히 눈앞에 보인다. 알면서도 당하는 바보가 되지 말아야 된다는 강한 자격지심을 느끼게 되었다. 시간을 레버리지 하고 수입을 레버리지 해서 나만의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성공은 습관이라고 한다. 책 읽는 습관이 제일 우선이다. 브루노의 현실주의적인 삶을 탈피하고 파블로의 미래지향적인 삶을 위해 책을 꼭 읽어야겠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 되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일반 서민층이 상류층 아니 중 상류층으로도 들어서기 힘든 세상이다. 옛날처럼 단순하게 부지런하고 무조건 열심히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 보다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지, 이 수단이 나의 미래를 행복하고 윤택하게 해 줄 수 있는 일인지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나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떠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어떤 일이 나에게 중요한 일인지 판단할 수 있는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준 책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권해주신 그 분께 감사드린다. 꿈은 이루어진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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