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쿠, 키리쿠 - Kirikou, Kirikou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세상엔 역시 다양한 시선이 필요합니다. 입맛 떨어지는 더운 날엔 매일 먹던 밥 말고 냉면이나 매콤한 비빔국수가 입맛을 돋구지요. 영화나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애니메이션은 거의 미국 아니면 일본 작품들입니다만 자주 보다 보면 좀 식상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비슷비슷한 내용에 비슷비슷한 화면 보고 있으면 애니메이션에 대한 입맛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아침 저녁 기온차가 많습니다. 꽃가루도 날리네요. 좋은 계절에 기분이 더 상쾌해지는 색다른 애니메이션 한 편 보면 좋을 겁니다. 바로 미셀 오슬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키리쿠, 키리쿠"입니다. 미셀 오슬로 감독은 "키리쿠와 마녀(1998)", "프린스 앤 프린세스(2000)" 를 만든 프랑스인 애니메이션 작가입니다. 순수한 무공해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감독이죠.
 "키리쿠, 키리쿠"는 아프리카를 무대로 세상에서 가장 작고 용감한 아이 키리쿠의 유쾌한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림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한 컷 한 컷이 모두 예술입니다. 작은 에피소드로 연결된 내용은 폭력적이지 않아 더욱 좋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애니메이션에 비해 다소 느리고 심심한 듯 보이는 이야기 전개 방식은 모두 아이들의 사고력과 인지력을 배려한 결과라고 합니다.  
 좀 짧아서 아쉽지만 그것도 아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한 것이라고 하니 다음 작품을 기다려 봐야겠죠. 더 이상 말할 필요 없이 예술적인 장면들로 감상평을 이만 줄이겠습니다.




키리쿠와 기린




마녀




춤추고 노래하는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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