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책 1
진동일 / 출판시대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한문으로 된 애로틱 개그 !! 우연히 헌 책방에서 집어들었다가 생각외로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우리의 해학고전 고금소총을 원문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한문으로 쓰여진 책을 우리말로 번역하지 않고 한문투 그대로 읽으면서 해석하게 꾸며 놓았다. 하나 하나의 얘기들이 짧고 야(?)해서 한자를 몰라도 읽는데 큰 무리가 없다. 이렇게 재미에 치중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한자도 많이 익히게 되고 한문의 문형도 눈에 들어온다. 참 재미있는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책 표지가 빨갛고 제목이 빨간책이라 값싼 3류 Y담 책으로 보이게 만든 출판사의 기획은 아쉽다. 책의 가치를 제목과 표지가 떨어뜨리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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