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기스트 야드 - The Longest Yar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머리 아픈 날입니다. 아무 생각 안 납니다. 이럴 땐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비디오나 한 편 때리는 게 최곱니다. 생각 안 하고 즐기기엔 헐리웃 코미디 만한 것도 없죠. "롱기스트 야드"는 그냥 웃고 즐기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뻔한 스토리지만 볼거리 풍부하고 나름 교훈도 있고 재미있습니다.
 주인공 크루 역의 아담 샌들러의 연기도 좋지만 출연진들이 화려합니다. 떠벌이 크리스 록 특유의 감초역을 볼 수 있고 왕년의 섹시 가이 버트 레이놀즈의 중후한 연기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괴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야수 "밥 샙"을 비롯한 온갖 괴력과 거구의 사나이들이 한꺼번에 나옵니다. 밥 샙은 격투기보다 연기를 더 잘 하데요.
 내용은 프로풋불 최고의 선수였지만 일부러 져 준 바람에 감옥을 오게 된 크루가 교도관들이 만든 풋볼팀에 맞서는 죄수 풋볼팀을 만들어 시합하는 이야기입니다. 딱 예상대로 흘러가고 특별한 반전도 없지만 시종 눈을 뗄 수 없는 잔재미가 가득한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 한 편 보면서 더위와 짜증 날려보시는 것도 좋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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