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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는 예술가입니다. 예술가는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은 사람들입니다. 최악의 환경에서 저주 속에 태어난 그는 예술가의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혹독한 환경 속에서 그는 살아남습니다. 그에겐 강렬한 삶의 욕망과 의지가 있습니다. 그 힘은 그를 사로잡고 있는 강력한 욕망에서 나옵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과 찬사입니다. 그에겐 사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랑을 받을 지 어떻게 사랑을 줄 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왜? 그는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에겐 남들이 모르는 환희의 원천이 있습니다. 그 환희를 맛 볼 수만 있다면 그는 곧 죽어도 좋습니다. 어쩌면 그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의 찬사가 아니라 자기만족일 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이룩한 예술의 가치를 자신보다 더 잘 이해할 사람들은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