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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거꾸로 쏜 사자 라프카디오 ㅣ 생각하는 숲 4
셸 실버스타인 지음,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쉘 실버스타인의 책이네? 하고 보았습니다.
전 아낌없이 주는 나무 밖에 몰랐으니까요.
너무 대단한 책이죠... 울어버릴 정도로...-_-;
그래서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글쎄요.. 그렇게 좋은 점수를 주진 못하겠네요..
그저 사자 얘기가 나오더니... 너무 억지로 만들어낸 것 같은...
총알이 다 떨어지면 나가서 사냥꾼을 잡아먹는다는 대목은 왜그리도 잔인한지요.
그리고 마쉬멜로 옷이라니...ㅡㅡ;
책을 쓴 당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설까요?
모든게 너무 억지스럽고 유치했습니다.
뭐, 결론은 마지막에 나오지만요.
인간과 사자, 어느 축에도 끼지 못한채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흠.. 심오한 결론이라 할까요?
결국엔 빵!
정체성 뿐만 아니라 사람의 겉모습만을 보는 인간의 나약함 또한 꼬집었죠.
라프카디오가 들어가는 곳마다 그가 사자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그를 막대합니다.
하지만 라프카디오의 어흥! 한마디에 비굴하게 변하죠...ㅡ.ㅡ;
제목인 총을 거꾸로 쏜 사자... 왜, 어디서 거꾸로 샀지 ... 하고 한참 찾았네요...
처음에 라프카디오가 총을 쏜 자세가 거꾸로 쏜 거지 뭐에요...
그리고 라프카디오.. 이 이름은 대체.... 뭘까요...-_-;
아이들에겐 재밌을까요?
사자가 총도 쏘고 서커스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