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동화

The Merchant of Death (Paperback) ㅣ Pendragon 1
D. J. MacHale 지음 / Aladdin / 2002년 9월

팬드래곤은 대체 왜 번역서가 안 나오는 걸까요?

열네살 바비의 다른 세계로의 모험이 시작되는데요. 그동안의 판타지와는 좀 다른 면이 많아요.

그래서 재미있구요.

우선 덴두론이란 세계에서의 바비의 편지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책에서의 Second earth는 현실의 세계이구요. 바비의 친구인 마크가 이 곳에서 바비의 편지를 읽으며 바비와는 또 다른 모험을 해내죠.

새로운 판타지 동화 추천이에요^^

로쿠베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초 신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6년 3월

일단, 표지 그림은 별루였다.

뭐야, 하며 안을 봤는데 아니, 이럴수가. 이런 그림책이 있다니, 너무 놀라웠다.

시작부터 긴장감이 넘치는 로쿠베 구출하기에 아이들이 쏙 빠져버린다.
대체 로쿠베는 왜 거기에 빠진거야.
그저 성의없게 그린 듯한 얼굴들이 아주 심각한 표정을 짓고 아이들의 속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책을 넘길 때마다 달라지는 구도 또한 집중하게 만든다.
로쿠베를 그냥 놔두고 떠나는 어른들에게 외치는 아이들의 '비겁해'란 말이 자꾸 떠도는 책.
결국 우여곡절 끝에 로쿠베는 구출 되어진다.
그림은 별로가 아니었다. 그냥 대충 그린 듯한 그림 속에 답답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고 아이들의 걱정, 놀람, 기쁨이 모두 잘 그려져있다.
약자인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들이 있어 아주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수학자 크리스토퍼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Paperback)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원서
마크 해던 지음 / Vintage / 2004년 8월

if someone asked me afterward what the cows looked like, I could ask which one,-142쪽

9 red cars for christopher!! ^^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Paperback)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원서
마크 해던 지음 / Vintage / 2004년 8월

전 이 책은 꼭 원서로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주인공이 자폐증이기 때문에 문장이 아주 단순 깔끔합니다. 반면에 또 말하지 않아도 되는 문장의 되풀이에 끝없이 이어지는 and.

자폐아인 주인공 크리스토퍼를 1인칭 시점으로 추리 소설 형식으로 아주 재미나게 썼네요.
크리스토퍼는 수학을 아주 잘해요. 그래서 책 중간 중간에 수학에 관한 재미난 얘기들이 나오는 데요. '몬티 홀'문제나 소를 보는 세사람의 관점.. 정말 수학에 있는 얘기들이죠.

크리스토퍼의 얘기를 읽으면서 감정적으론 드러나지 않는 Siobhan 선생님이 전 참 좋아요. 아주 조심스럽게 꺼내는 대화들이 얼마나 크리스토퍼를 아끼는지 알려주거든요. 그리고 아들을 무척이나 사랑하지만 때론 실수도 하는 아버지와 잠깐 밖에 나오지 않은 알렉산더 부인은 아주 유쾌했답니다.

분명 이 책의 표지는 크리스토퍼를 위한걸 거에요. 그런데 웰링턴이 왜 뒤집힌 건가요?

아무튼 크리스토퍼의 행복한 결말입니다~

힘을 내!

Deltora Quest 2:The Lake of Tears (Paperback) - Deltora Quest ㅣ Deltora Quest 2
에밀리 로더 지음 / Scholastic / 2003년 1월

1권보다 더 많이진 퍼즐이 숨겨진 델토라 대망의 2권 The lake of tears 입니다!!

수수께끼인 Nij와 Doj

1권이 델토라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얘기였다면

2권은 서서히 드러나는 공포가 일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