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명화를 이해하는 시작과 끝은 세부!

위대한 화가들의 회화 작품에는 특별한 디테일이 숨어 있다!

 

 

그림과 화가에 대한 지식이 많든 적든 사람들은 각자의 관점으로 그림을 감상한다. 좋은 그림에 대한 관점 역시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잘 묘사하는 것이 좋은 그림이라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예술의 본질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수 세기에 걸쳐 위대한 화가들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왔다. 화가들은 속도, 위치, 차원, 색채, 질감, 명암, , 형태 등을 의도적으로 바꾸거나 서로 다른 요소들끼리 결합시킴으로써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극대화하고 감상자로 하여금 어떠한 느낌이나 인상을 받도록 유도한다. 그림을 감상하는 척도 역시 대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표현했느냐 하는 것을 눈여겨보도록 바뀌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화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어디에 숨어있을까? 바로 그림 속에 녹아있는 세부 묘사다.

 

이 책은 동양화와 서양화,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화가들이 그린 66점의 회화를 소개하며 주제와 시대적 배경, 화가의 생애 등 작품의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그 화가만의 독특한 표현 기법이나 구도 등 작품 내적인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균형적인 시각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세부 묘사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명화를 더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림을 부분적으로 떼어내어 확대하고 거기에 인물이나 소품을 배치한 숨은 의도, 신화나 역사, 혹은 다른 화가의 작품에서 차용한 요소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화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미와 맥락을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각 장을 넘기면서 그 전 시대의 그림과 비교하면서 붓질이나 구도, 명암을 표현하는 방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 차이를 느낀다면 작품을 좀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이 책에 실린 작품 중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루벤스의 <파리스의 심판>이라는 작품을 비교해 보면 모나리자의 피부는 매우 부드럽고 매끄럽게 묘사된 반면, 루벤스가 그린 여인들의 피부는 거칠고 울퉁불퉁하게 묘사되어 있다. 다빈치가 윤곽선을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고 아주 미세한 점을 찍어 음영을 표현함으로써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해내는 화가였다면, 루벤스는 선이나 형태보다 색채를 중요시했고 반투명한 살빛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빨간색과 노란색, 흰색, 푸른색을 섞는 기법을 사용했던 화가다.

 

이렇듯 표현 방식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감상한다면 그림을 보는 안목이 훨씬 깊어질 수 있다. 그림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회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혹은 내가 알고 있는 명화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차 례

 

       11001500

청명상하도_장택단

죽은 그리스도를 애도함_조토 디본도네

옥좌의 성모_두초 디부오닌세냐

수태고지_ 프라 안젤리코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_얀 반에이크

그리스도의 세례_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숲속의 사냥_파올로 우첼로

비너스의 탄생_ 산드로 보티첼리

 

15001600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_히로니뮈스 보스

커다란 잔디_알브레히드 뒤러

모나리자_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테네 학당_ 라파엘로

시스티나 성당 천장 벽화_미켈란젤로

바쿠스와 아리아드네_ 티치아노

대사들_한스 홀바인 2

한나라 궁전의 봄날 아침_구영

네덜란드 속담_피터르 브뤼헐 1

_주세페 아르침볼도

노송도_가노 에이토쿠

1561, 아크바르가 코끼리 하와이에 올라타다

_바사완과 체타르

 

16001700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_카라바조

파리스의 심판_페터르 파울 루벤스

찰스 1세의 기마 초상_안토니 반다이크

회화의 우의로서의 자화상_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시녀들_디에코 벨라스케스

자화상_렘브란트 판레인

회화 예술_요하네스 페르메이르

 

17001800

꽃과 과일이 있는 정물_얀 판하위쉼

유행에 따른 결혼: 결혼 계약_윌리엄 호가스

앤드루스 부부_토머스 게인즈버러

행성과 대륙의 우의_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공기 펌프 속의 새 실험_ 더비의 조지프라이트

마라의 죽음_자크 루이 다비드

 

 

 

18001900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_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180853_ 프란시스코 데고야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_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건초 마차_존 컨스터블

전함 테메레르_J. M. W 터너

화가의 작업실_귀스타브 쿠르베

올랭피아_에두아르 마네

회색과 검은색의 편곡 제1_ 제임스 맥닐 휘슬러

무용 수업_에드가 드가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_조르주 피에르 쇠라

반고흐의 의자_빈센트 반고흐

아이의 목욕_메리 커셋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_폴 고갱

수련 연못_클로드 모네

 

1900현재까지

케이텔레 호수_악셀리 갈렌 칼렐라

목욕하는 여인들_ 폴 세잔

키스_ 구스타프 클림트

구성 VII_바실리 칸딘스키

베를린의 거리 풍경_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

북부 강_톰 톰슨

빨간 풍선_파울 클레

빨간 칸나_조지아 오키프

나르키소스의 변신_살바도르 달리

게르니카_파블로 피카소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_에드워드 호퍼

희망은 사라지고_프리다 칼로

붉은 실내, 푸른 탁자 위의 정물_앙리 마티스

가을의 리듬(30)_잭슨 폴록

무제_마크 로스코

마릴린_앤디 워홀

어느 여름날에_브리짓 라일리

_파울라 레구

아타노르_안젤름 키퍼

 

용어해설

 

저자 소개

 

 

카렌 호잭 제인스(Karen Hosack Janes)_ 현재 옥스퍼드 대학교의 평생교육원에서 미술사를 가르치는 미술 문화 교육 전문가이다. 런던 국립 미술관의 부설학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몇몇 미술과 교육 프로젝트의 자문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국의 교사 대상 교육 주간지인타임스 에듀케이셔널 서플먼트에 논문을 기고하기도 하였으며 어린이 미술책 시리즈 두 가지를 저술하였다.

 

이언 칠버스(Ian Chilvers)_ 작가이자 편집자로서 옥스퍼드 미술 및 화가 사전(The Oxford Dictionary of Art and Artist)』『20세기 미술 사전(A Dictionary of Twentieth-Century Art)』『한 권으로 만나는 화가들 이야기(The Artist Revealed: Artists and their Self-Portraits)등을 집필했고, 옥스포드 미술 사전(The Oxford Dictionary of Art)(해럴드 오즈본 저)를 편집했으며완벽한 비주얼 가이드: 미술 편(Art: the Definitive Visual Guide)의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언 자체크(Ian Zaczek)_ 미술사가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빅 아트북(The Collins big Book of Art)』『세계의 걸작(Masterworks)』『완벽한 비주얼 가이드: 미술 편(Art: the Definitive Visual Guide)』『미술사(The Story of Art)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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