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

복잡한 세계사를 한눈에!
3시간으로 세계사 완전 정리!!
큰 흐름을 읽고 맥락을 짚어 나가면 세계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복잡한 세계사, 3시간만 투자하면 충분하다!!


‘무슨 무슨 세계사’라는 책은 많다. ‘문화사’, ‘과학사’, ‘예술사’ 등 특정 분야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들도 많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세계사’를 한눈에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이 책 '간단 명쾌한 세계사'는 한눈에 세계사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세계사를 서양과 동양으로 나누어 이중으로 설명하거나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등 연대별로 나열하여 복잡하게 연결하는 대신 큰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기 쉽게 크게 여덟 개의 장으로 간략히 보여주고 있다. 고대 오리엔트와 지중해 세계, 고대 인도와 중국, 이슬람과 중국 왕조, 중세 유럽, 근대 유럽, 제국주의 시대, 세계대전 무렵, 냉전 이후의 세계 등 꼭 알아야 할 맥락을 정확히 짚어주고 있는 것이다.

또 각 장마다 그 시기의 주요 사건을 연표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으며, 정치, 경제, 문화적 흐름을 요약해 설명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정치, 경제, 인물, 생활 각 분야의 핵심이 되는 내용들만 골라 간략하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종 지도와 도표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상황을 보다 알기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삽화가 실려 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은 사람들이 역사를 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은 과거를 잊어도 사회는 기억한다. 그래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다. 단, 패배한 과거의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세계사를 공부하면 그러한 패배의 역사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현대 사회는 가상 세계인 인터넷이 실제로 존재하는 지구 위를 그물처럼 뒤덮고 있다. 또한 우리는 우주에서 보이는 푸른 지구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국경 없이 육지와 바다만으로 이루어진 지구, 이곳에서 펼쳐진 장대한 역사의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세 시간만 투자하면 충분하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큰 흐름을 읽고 맥락을 짚어 나가면 세계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복잡하기만 했던 세계사를 세 시간 만에 정복해 보자. 


<책목차>

머리말

제1장 고대 오리엔트/지중해 세계에서 대제국이 탄생했다
제2장 종교가 탄생한 고대 인도, 왕조가 탄생한 고대 중국
제3장 이슬람 왕조와 중국 왕조의 전성기
제4장 황제보다 교황의 힘이 막강했던 중세 유럽
제5장 근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유럽
제6장 미국과 유럽의 제국주의가 세계를 지배한 시대
제7장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왜 일어났을까?
제8장 동서 냉전이 끝나고 세계는 평화를 되찾았을까?


<책본문>

베르사유 체제와 새로운 국제 질서, 그리고 어렵게 출발한 국제연맹

전후 세계의 청사진과 독일에 대한 복수, 베르사유 체제 아래의 유럽

미국이 전쟁을 종결짓기에 앞서 양 진영 사이에서는 다른 나라의 참전을 유도하고 자국의 유리한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비밀 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했다.
특히 영국은 전쟁에 협력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랍인에게 거주지 독점과 독립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후세인-맥마흔 협정Husain-MacMahon Agreements을 맺고, 이와 모순되는 협정을 계속 남발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 윌슨Thomas Woodrow Wilson, 1856-1924은 유럽 열강에 전쟁 종결 이후 새롭게 추구할 국제 질서의 이념인 ‘14개조 평화 원칙Fourteen Points’을 제안했다. 1919년 1월에 연합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파리 평화 회의’에서 이 14개조 평화 원칙을 바탕으로 초안을 작성했고, 같은 해 6월에 ‘베르사유 조약Treaty of Versailles’이 체결되었다.
베르사유 조약의 내용은 패전국 독일에 대한 노골적인 복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독일의 모든 식민지 상실, 연합국 각국에 영토 할양, 철광석 산출지 알자스로렌 지방을 프랑스에 반환, 군비 축소, 막대한 배상금 지급 등이었다. 이에 따라 독일은 인구의 10%, 영토의 13%를 잃었다.

국제연맹 창설과 동유럽 국가들의 독립
유감스럽게도 윌슨이 주장한 14개조 평화 원칙에서 ‘국제연맹’ 설립 외에는 거의 실현되지 않았다. 이마저도 미국은 의회가 반대해 참가하지 못하고 소련과 독일 등은 제외된 채 42개국으로 시작했다. 일본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또 윌슨은 14개조 평화 원칙에서 각 민족의 정치적 자기 결정권을 뜻하는 ‘민족자결주의’를 주장했다. 이 덕분에 베르사유 체제 아래서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세 국가는 해체되고 동유럽에는 폴란드, 핀란드, 헝가리 등의 독립국이 탄생했다. 그러나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식민지들을 무시한 미흡한 ‘민족자결주의’였다.
(/ 본문 중에서) 


<저자,역자>

지은이: 쓰루마 가즈유키
1950년 출생. 도쿄(東京)교육대학 문학부 사학과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이바라키(茨城)대학교에서 교양학부 강사, 조교수,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가쿠슈인(學習院) 문학부 교수이다. 저서로는 '진한제국 어프로치', '진시황제' 등이 있고, 중국 고대사 관련 논문을 다수 집필했다. 

옮긴이: 황선희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졸업했고, 출판사에서 기획편집 및 번역 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는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닌텐도처럼 팔아라', '한일관계의 진실', '되는 사람들의 45가지 습관', '발로 이루는 꿈', '1억 버는 사람의 심리전술'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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