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

성실함만으로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할 수 없다!
진짜 성과를 내기 위한 실전 심리 테크닉

비즈니스에서의 인간관계는 복잡하다. 이는 서로가 이해관계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좋은 것이 나에게도 좋은 친구관계라면 좋겠지만 직장이나 거래로 얽혀 있는 관계에서는 겉으로 보기에 좋은 것이 반드시 실제로도 좋은 것은 아니다.

모든 일에는 눈에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이 있는 법이다. 겉으로 드러난 것이 전부가 아니란 의미로, 그 뒤에 감추어진 검은 매너를 알아야 한다. 비즈니스 매너를 모든 상황에서 틀에 박힌 듯이 적용하면 뜻하지 않은 실수를 저지르게 되거나 오해를 받거나 심지어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잘 보이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나에게 좋은 결과가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겉보기에 그럴듯한 매너에 만족하지 않고 직장생활이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매너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직장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새내기들은 직장상사의 지시에 무조건 따르고 지적을 받으면 반드시 고쳐야 하며 상사에게 어떻게든 잘 보여야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상식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직상생활의 매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검은 매너’에 따르면 직장상사의 지시에 대해 일단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만 하고 반드시 그 지시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대신 정말로 유능하거나 믿을 만하다고 판단되는 상사의 방식을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 실질적인 이득이 되는 ‘검은 매너’다. 직속 상사에게 무조건 따르는 것이 나 자신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다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실적이다. 또 상사로부터 비난이나 지적을 받더라도 굳이 반성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상사의 의견일 뿐이지 그것이 반드시 옳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상사의 지적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고 자기의 소신대로 하라는 것이다. 상사의 지적을 너무 마음에 담아 두면 오히려 의기소침해져서 자신의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검은 매너’는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실제적인 비즈니스 매너 지침서다. 무조건 성실하고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달라진 사회에서의 생존전략은 자기 자신의 능력과 실력, 그리고 그것을 어필하는 기술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검은 매너’를 익혔을 때 비로소 당신은 인간관계의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을 속속들이 꿰뚫어보는 매너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목차>

제1장 검은 매너로 인간관계를 컨트롤하라
-칼럼 ① 매너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제2장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에서 주의해야 할 검은 매너
-칼럼 ② 액세서리류는 전부 불가

제3장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대화의 검은 매너
-칼럼 ③ 다시 전화하지 않아도 괜찮다

제4장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마법의 검은 매너
-칼럼 ④ 메모에 너무 의지하면 기억력이 나빠진다

제5장 직장에서 잘 지내기 위한 이면의 룰
-칼럼 ⑤ 유행하는 ‘비즈니스 이론’을 미련 없이 버려라


<책본문>

상사의 명령이라도 전부 다 따르지 않는다!!
‘상사에게 받은 명령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 융통성 없는 비즈니스맨은 대부분 이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상사에게 받은 명령은 절대적이며 조금이라도 불만을 품거나 거역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매너라면, 비록 상사에게 받은 명령이라도 스스로 판단하여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되면 안 하는 것이 검은 매너다.

군대에서는 상관의 명령이 절대적이지만, 우리는 비즈니스맨이지 군인이 아니다. 회사가 군대도 아니고 상대가 상관(상사)이라는 이유만으로 고분고분 따를 필요는 없다. 물론 존경해 마지않는 상사나 신뢰할 수 있는 상사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런 상사의 명령은 순순히 따라도 좋다. 그런데 아쉽게도 세상에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이 자리까지 왔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한심한 상사가 넘쳐난다. 혹시 당신의 상사가 이런 최악의 상사라면, 그의 명령을 일일이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 무슨 말을 하든 ‘예, 알겠습니다’, ‘예, 즉시 실행하겠습니다’라고 대답만 해두고 그냥 내버려둬라. 마음속으로 ‘개가 짖는다’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화도 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해도 괜찮을까 걱정이 된다면 다카하시 노부오의 ??유능한 사원은 ‘지나가게 내버려둔다’??를 읽어보라. 이 책을 읽으면 상사의 명령을 무시할 용기가 솟아날 것이다. 본문에는 ‘지시를 무시하면 머지않아 흐지부지해진다’, ‘명령한 것을 실행하지 않아도 근무평점에 영향은 없다’ 등 평범한 비즈니스맨이 평소에 접하지 못한 데이터가 많이 실려 있으니 한번 읽어볼 만하다.

뿐만 아니라 명령에 반항하는 것은 ‘자립적인 성장’을 촉진한다는 데이터도 있다. 독일의 심리학자 헤처가 반항심이 심한 100명의 아이와 순하고 말을 잘 듣는 아이 1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반항심이 심한 아이의 84퍼센트가 의지력이 있고 판단력도 강한 어른으로 성장한 데 비해, 순종적인 아이는 겨우 24퍼센트만이 그런 아이로 성장했다고 한다. 명령을 듣지 않을 정도로 ‘반발심이 있는 사람’이 오히려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듣고 싶지 않은 사람의 명령은 따르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로 인해 곤란한 문제가 일어나지도 않거니와 덤으로 자기성장까지 바랄 수 있다.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러니 안심하고 ‘반발심이 있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 본문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 나시토 요시히토

심리학자이자 게이오주쿠대학 사회학연구과 박사. 유한회사 앙길드 대표이사이며, 풍부한 심리학 데이터를 이용하여 비즈니스와 대인관계, 매니지먼트 등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연구했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조언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타인에게 가벼운 취급을 받지 않는 방법(他人にく扱われない技法)', '계산대 중에서, 계산을 가장 빨리 마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レジ待ちの行列、進むのが早いのはどちらか),'비즈니스 설득학 사전(ビジネス得典)'등이 있다. 

역자 : 전경아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요코하마 외국어학원 일본어학과를 수료했다. 번역서로는 [집중의 기술][팀장 대화법][일근육][세계장편문학][새콤달콤 심리학][트릭의 심리학](공역)[세계장편문학][경영의 핵심을 잡는 20가지 방법][두근두근 설레는 영업][센다식 10배 빠른 발상법][행복을 잡는 시간 활용법][도깨비 맨션, 도깨비 케익]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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