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

한 시대를 풍미한 역사 속의 영웅들,
이 책을 여는 순간 그들의 비밀이 낱낱이 공개된다!

영웅이란 무엇인가? 옛 사람들은 재주가 남보다 뛰어나고 담력과 식견이 남다른 사람을 영웅이라 했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역사를 돌아볼 때 진정한 영웅 중에는 비록 재주가 남보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담력이 보통 사람을 능가하는 사람이 많았다. 즉, 담력과 식견이 뛰어나서 시대가 부르면 분연히 일어나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장거를 이룩하는 것이 영웅의 참된 정의이다. 영웅은 귀신 따위를 믿지 않고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스스로 우뚝 선다. 또한 그들은 운명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람이 운명을 바꾼다고 여긴다.

도덕적으로 보나 문무 전략으로 보나 영웅은 세상의 귀재이다. 그들은 지식이 풍부하고 천하 형세를 논하는 것을 마치 손바닥 들여다보듯 한다. 심오한 도리를 품고 천 리 밖에 있는 후방에서도 시기적절한 책략을 세워 승리를 거둔다. 도덕을 논하는 것은 성현에 견줄 만하며, 그들이 써놓은 글은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다. 군사적 책략은 빈틈이 없으며 혼자서 능히 백만 대군의 역할을 감당한다. 청나라 시인 조익이 “강산은 시대마다 인재를 배출하고, 저마다 시끄러운 세상 수백 년을 이끌어가네”라고 노래했듯이 그런 인물은 그야말로 백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다.

영웅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가? 영웅은 선천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사람들의 마음에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영웅이 되고 싶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영웅의 탄생은 그에 어울리는 환경과 조건이 맞아떨어지고 시기를 잘 타고나야 한다. 시대가 영웅을 만들든 영웅이 시대를 만들든 간에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있었기에 인류의 역사가 더욱 웅장하고 멋지게 변했다는 점이다. 굳이 영웅을 평가할 필요는 없다. 그들에게서 삶의 지혜와 경험을 얻으면 그만이다.

영웅호걸은 때때로 비장한 마음을 토로하고 감동적인 전설을 탄생시킨다. 그들은 수천 년 동안 찬란하게 빛나는 역사의 페이지를 장식하는 한편, 그들의 후손에게 풀리지 않는 역사의 수수께끼를 남기기도 한다. 그들은 보통사람이 감히 할 수 없는 생각을 하고, 보통사람이 감히 해낼 수 없는 일을 해내기 때문에 보통사람으로서는 헤아릴 수 없는 진기한 일화들을 남겼다.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영웅편]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열 명이 넘는 역사적 인물들의 인생 역정과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독자들에게 생동감 있고 간결한 묘사로 풀어놓는다. 이 책에는 중국의 영웅 악비, 칭기즈칸, 푸가초프, 알렉산더, 한니발, 워싱턴 등을 비롯해 역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개성적인 인물들이 등장해 다양한 색채를 발산한다. 우리는 그들에 대해 객관적이고 상세한 평론을 할 수 없다. 다만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보고 그들의 전설적이고 개성적인 삶을 통해 유익한 교훈을 얻을 뿐이다. 아울러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역사의 지혜와 삶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전설적인 색채가 짙은 영웅의 미스터리를 소개해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진지하고도 흥미로운 이 책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를 재현해놓아 가볍게 읽으면서 지식을 얻는 한편, 문화적 시야를 넓히고 심미적 감수성과 상상의 공간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책목차>

1.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의 비밀
2. 서초패왕 항우의 미스터리
3. 전략의 아버지 한니발의 미스터리
4. 고독한 영웅 소무의 비밀
5. 금나라 천적 악비의 비밀
6. 초원의 늑대, 칭기즈칸
7. 정의로운 문인 문천상
8. 왜구를 물리친 척계광
9. 난세의 틈왕 이자성
10. 절개지사 사가법
11. 민족 영웅의 정성공의 비밀
12. 혁명 투사 푸가초프의 비밀
13. 미국의 국부 워싱턴
14. 남미 해방의 영웅 시몬 볼리바르
15. 아편을 소각한 영웅 임칙서의 비밀
16. 감호여협 추근의 비밀
17. 항일 충렬지사 장쯔중의 비밀


<책본문>

푸가초프는 우랄의 광산 지역과 바슈키르에서 새로운 군대를 모집하여 1774년 5월 5일 5천 명을 이끌고 마그닌트나야 요새를 점거한 후 벨로보로도프와 오브치니코프의 부대와 합류했다. 봉기군은 야이크 강을 거슬러 가 5월 19일 트로이츠크 요새를 함락했다. 그러나 5월 21일 전투에는 패배하여 푸가초프는 우랄 초원으로 후퇴했다. 정부군이 계속 추격해왔으나 푸가초프는 유격 전술을 교묘하게 구사해 이를 따돌렸다. 봉기군은 농민, 노동자, 바슈키르족으로 증원되었다. 1774년 6월 중순, 푸가초프는 우랄 광산 지역으로 후퇴하여 부대를 이끌고 볼가 강으로 향해 모스크바로 진격한다는 원래의 계획을 실현하고자 했다. 6월 17일은 크라스노야르스크, 6월 21일은 오사를 함락해 카잔으로 가는 통로를 열었다. 바슈키르족의 도움을 받아 카마 강을 건너 카잔으로 향했다. 이때 봉기군의 주력은 8천 명으로 늘어 있었으며, 도중에 7천 명이 더 합류했다. 카잔의 정부군은 바슈키리야와 우랄 쪽으로 많은 인원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이쪽의 방어는 허술했다. 푸가초프는 승리의 여세를 몰아 7월 12일 카잔 바깥 성을 함락하는 데 성공했다.
(/ 12장 '혁명 투사 푸가초프의 비밀' 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 왕웨이펑
하얼빈사범대를 졸업하고, 하얼빈출판사에서 편집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틈틈이 원고작업을 하고 있다.

역자 : 차혜정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중통역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대학교에서 중국어 통번역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화폐전쟁], [제왕의 길], [적벽대전], [CEO의 생각을 읽어라], [내 여자에게 행복을 주는 사랑선물], [내 남자에게 감동을 주는 사랑선물], [착점], [삼국지 인간력 : 중국 2000년, 인간학의 보고]등 다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