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panda78 > [퍼온글] it's raining....



It"s raining outside
But that"s not unusual
But the way that I"m feeling
is becoming usual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낯선 일은 아니죠
하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은
일상적인 일이 되가는군요


I guess you could say
The clouds are moving away
Away from your days and into mine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죠
당신에게서 걷힌 그 구름이
내게 다가 오고 있다고 말이에요


Now it"s raining inside
And that"s kind of a shame
And it"s getting to me, a happy man

이제는 내 마음에 비가 내려요
부끄러운 일이에요
그 때문에 속이 상해요


Why should you want to
waste all my time
The world is yours but I"m mine

왜 그 모든 시간을 헛되이 버리려 하나요
세상을 마음대로 살 수는 있지만
내 삶은 당신의 것이 아니에요


Rain rain rain in my tears
Measuring carefully my years
Shame shame shame in my mind
See what you"ve done to my life

살아온 내 삶을 속속들이 재듯
눈물 속에 내리는 비
내 맘속의 부끄러움
당신이 내 인생에 어떤 짓을 했는지 보세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병아리교사 2004-05-10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머뭇거리듯 우산을 함께 쓴 남녀. 참 마음이 설레는 모습이다.
이제 제법 어두워졌는데 불도 켜지 않고 이 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찡하다.

느티나무 2004-05-11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 잘 듣다 갑니다 ^^ 오늘은 화창하지만... 그래도 옅은 감기 기운이 있는지라...음악 좋네요

병아리교사 2004-05-11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 오는 날 함 들어보세요^^ 저는 감기가 좀 심하게 들었네요. 님도 빨리 나으세요~

병아리교사 2004-07-02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이 노래의 제목과 부른이를 알았다.^-^ RAIN - URIAH HEEP
 
 전출처 : panda78 > 로댕 <다나이드>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병아리교사 2004-05-09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님의 서재에서 퍼왔는데.... 언젠가 다른 책에서 본 적 있는 조각상이다.
고통에 빠져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에 꽤 남았었는데 '다나이드'는 신화에 나오는 여인이다.
로댕이 끌로델을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
연인의 모습에서 헤어나기 힘든 고통과 절망을 본 것일까?
아무튼 돌조각이 저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니...
 

오늘 지하철에 서 있는데 연세가 좀 있어 보이시는 분들 네 분이 내가 있는 쪽으로 오셨다.  하나같이 말쑥하게 양복을 입으셨고 점잖아들 보이시는데 문득 선생님들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참 교사는 왜 이렇게 표가 나는 것인지... . 그 분들 말씀이 자연스럽게 내게 들렸는데 '김교감,  이교감...'하신다.  아마도 몇 학교의 교감, 교장 선생님들께서 모임을 하시고 오시는 것 같았다.

지하철을 탄 후 그 중 한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오늘 학교를 나오는데 자기 학교 학생들이 앞에 가고 있었단다. 선생님은 그냥 아무 말씀없이 그 애들 뒤를 천천히 따라가고 있었는데 그 애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 본인께 인사를 하더란다....  본인은 아이들이 나이든 나를 알아볼까 했는데 신기하게도 알아보고 인사를 하더라고 ....  그래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고...  하셨다.

그 선생님의 이 말씀을 듣고 주위 선생님들께서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아직은 착하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몇몇 아이들일 뿐이다' '그래도 이만큼 하는 것이 선생님들이 수고를 많이 해왔기 때문이다.' 등등의 말씀을 내놓으셨다.  어쩌면 당연한 인사인데... 작은 인사 한 번에 너무나 즐거워하시고 많은 의미를 덧붙이며 칭찬을 아끼시지 않는 선생님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교사만큼 아이들에게 관심이 있고 , 사랑하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요즘 사회에서 청소년의 문제 행동이 일어날 때마다 왜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돌리고  비난하는가? 교사들만큼 사회가 아이들을 사랑해봤는가 ... 묻고 싶다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저번 4월 10일에 참석했던 학급운영모임에서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콩나물 시루에 물 주는 것과 같다.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겉으로는 물이 밑으로 다 빠져나가는 것같아, 물 주는 것이 부질없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콩나물은 흘려보내는 물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자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훌쩍 커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고 있는걸까? 천천히...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걸까?

조금은 달라진 모습..  그것에 다시 희망을 품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저번 한문시간에 준범이가 옆친구에게 무어라고 했는데 나는 친구에게 욕을 하는 줄 알고 야단을 쳤었다. 하지만 준범이는 억울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친구 별명이라며 욕을 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순간 나는 그 별명이라는 것이 욕 비슷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며 계속 야단을 쳤다. 준범이는 계속 억울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 시간 내내 나를 바라보았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면서 어쩌면 준범이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내가 너무 심하게 야단을 쳤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다.좀 더 차분하게 준범이에게 변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었을텐데 ......

그 아이가 윤아샘 반인데 샘반 아이들 사진을 펴놓고 이야기하다가 문득 준범이가 눈에 들어와서 며칠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줬다. 그랬더니 윤아샘이 그랬었냐고... 사실 그 아이가 반카페에 어떤 선생님으로부터 억울하게 야단맞았다고 글을 썼었다고 했다.

순간, 정말 준범이가 그 일로 상처를 많이 받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왜 준범이의 진실한 표정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그리고 좀 더 일찍 다독거리지 못했을까?

그러면서 문득 내가 요즘 한문시간에 아이들을 너무 엄하게 다루고 다그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한문이 들었다. 아이에게 사과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