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내경과 생명과학 남회근 저작선 14
남회근 지음, 신원봉 옮김 / 부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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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중첩되어 어린 아이가 늙어가는 와중에서 흐르는 기와 혈이 막힘없이 달려간다면 좋으련만 점점더 쇠약해 가는 몸의 한 부분을 바라보는 마음은 점차 물질로 이루어진 육신을 조금씩 떠나 별리의 준비를 하는데 이는 본초적으로 알지 못함에 기인한 마음의 장난이 이루어낸 허상임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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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心園) 2015-11-0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키의 책이 점차 완전한 자리로 나가길 바라지만 이 책에서 서너자의 오자를 발견하고 헛헛한 마음이었다. 특히 손사막선생의 이름에 성을 표기하면서 ˝소˝로 표기한 것은 아무래도 다 읽고 나서도 그 씁쓸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러한 한 글자의 오타가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논리를 폄훼시킬수는 없는 아주 대단한 책이었음을 부인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