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를 알면 한자가 보인다
김종혁 지음 / 학민사 / 199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부수를 무시하고 그냥 한문의 문장위주로 공부한 세월이 한스럽다. 

저자는 부수 214개를 갑골문과 금문과 소전 대전을 비교 분석하여 그 부수의 연원과 발전을 설명하고 설문해자의 잘못된 설명을 고증하기 위해 5년간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여 우리나라 최초이자 가장 설득력 있는 부수관련 책자를 내어 놓게 되었다. 

특히 부수에 관련된 글자의 음가를 정확히 분석하여 음역의 변화와 그와 관련한 글자를 끌어와서 설명한 것은 초학자들에게는 좀 어려운 감이 없지 않으나 조급한 마음을 내려두고 차근차근히 읽어 나가다 보면 한자가 어렵지 않다는 경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저자가 저술한 형성자중심의 "한자교육 시험백과"는 정말 권하고 싶은 책자이며 한자를 전문으로 알고자 하거나 연구하고 싶은 분들은 반드시 봐야될 책이라 여겨진다. 

부수의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그림으로 이해를 도우며 부수끼리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해 연역적으로 정리한 이 시대의 보물이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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