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연결하라 - 일의 세계가 즐겁게 바뀐다
멜라니 A. 카츠먼 지음, 송선인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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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결하라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더 크게 성장하는 방법들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셈이다. 우리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시에 동료들 즉,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함께 일을 하고 성과를 낸다. 우리는 그저 회사에 일을 하러 나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 직장으로 간다. 회사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면 이 회사 생활이 정말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멜라니 카츠먼 박사의 <먼저 연결하라>는 일을 하는 세계를 즐거운 공간으로 바꾸는 힘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더 좋은 관계를 맺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존경심 쌓기, 모든 감각 활용하기, 호감 가는 사람 되기, 충성심 기르기, 첨예한 갈등 해결하기, 피하고 싶은 두려움에 맞서기, 영향력 발휘하기까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총 52개의 세부 주제들이 있다. 잘 실천 중인 내용도 있지만 잘 몰랐던 내용들이 많다. 하나씩 이해하고 나의 일터에서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지침들을 잘 따라보자.

직장에서 행복을 바로 느끼고 싶은가? 누군가의 미소 띤 얼굴을 보라. 느낌이 왔는가? 자, 이제 빠르게 옆 사람을 보며 웃음을 전달해 긍정적인 감정을 계속 이어나가게 하자. 당신이 낯선 사람을 포함해 누구에게든 미소를 지으면 그들 중 80에서 90퍼센트는 빙그레 웃으며 당신의 미소에 답할 것이다.

1장 웃어보자 (p26)

요즘은 코로나로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탓에 누군가의 미소를 보는 일이 매우 힘들어졌다. 입가의 미소를 보기 힘들기에 대신 눈웃음을 지어보자. 함께 일하는 동료의 미소를 본다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내가 그 미소짓는 동료가 되어보자. 미소가 가진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사람의 마음을 기분좋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힘이 깃들어 있다. 책에서도 가장 첫 장을 '웃어보자'로 선정한 이유는 웃는 얼굴이 관계 개선에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하다고 말하기, 부탁한다고 말하기, 이름을 부르기, 칭찬하기, 받았다고 말하기 등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스스로 이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면서 지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메일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했을 때 상대가 일을 진행 중인지 아닌지 답답할 때가 많다. 일을 진행 중이라거나 체크해보겠다는 간단한 답변만으로도 상대의 마음은 편해진다. 간단한 답변만으로도 사람의 신뢰도와 믿음이 상승한다. 기본을 지키며 일을 하는 것은 단순한 인사, 빠른 답변 메일과 같은 사소한 것들이지만 이조차 잘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자석이 된다는 것은 당신이 언제나 외향적이거나, 끊임없이 칭찬 받거나, 인기인이 된다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당신이 있는 곳에서 동료들이 긴장을 풀고 안정감을 느끼며, 당신을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석 같은 사람은 모두를 주목시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다른 사람들의 토론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며,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데다, 심지어 매사를 즐기기까지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15장 자석 같은 사람이 되자 (p117)

자석같은 사람에 대한 설명을 보니 결국 '회사에서 인싸되는 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말하기보다 잘 듣기, 최근 에피소드나 가십거리를 던져 대화하기, 동료의 관심사를 묻기 등과 같은 작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평소 적정한 에너지로 미소를 머금은 활기있는 자신의 모습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우울하고 언짢은 얼굴에 다가오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석같은 사람이 되는 방법 중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잘 듣기'라고 생각한다. '9장 경청하자'에서도 다루고 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일은 매우 어렵다. 상당한 에너지가 요구된다.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질문을 하고, 상대의 말을 끊지 않도록 하며, 상대의 말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보자. 이러한 노력에 결국 사람들은 자석처럼 나에게 끌려 올 것이다.

간단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복잡한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행동에 대한 분명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그들은 침착하고 정확하며 핵심에 집중한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주로 활기차고 자신감이 넘치며 낙관적이다. (중략) 이들은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주의 깊게 살피며, 해결책에 그들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38장 복잡하게 일하지 않는다 (p282)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파트는 단연 '5부 갈등 해결하기'다. 회사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갈등이 안 생기면 가장 좋겠지만 첨예한 갈등을 슬기롭게 잘 풀어가는 노련미를 쌓을 필요가 있다. 이 파트에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동료의 감정을 읽어보기, 이유를 정당화하거나 설명하지 않고 잘못에 대해 사과하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해시키기 위해 인내를 갖고 노력하기 등을 다루고 있다.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고 다양한 사례들 역시 도움이 된다.

5부의 여러 내용들 중에서 관심이 간 부분은 '복잡하게 일하지 않는다'라는 부분이다. 일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매우 솔깃했다.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과 일한다면 그 사람에게 세 줄의 문제 요약과 한 줄의 해결책을 요청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을 간단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분명한 의도를 정해 내가 원하는 것을 100퍼센트 확신을 가져야 한다. 사적인 감정을 제거하고, 스스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다. 복잡한 언어는 피한다. 이해하고 실행하기 쉬운 방향을 모색한다. 이러한 조언들을 항상 유념하고 나의 일에 적용시키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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