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지음
시의 빈 공백이 주는 감흥은 우리 스스로 채워나간다. 어린 시절에 만난 시와 지금 만나는 시는 해석과 접근이 매우 다르다. 다른 누군가 정형화된 해석을 했고 우리는 그 뜻을 이해하고자 노력했었다. 허나 지금은 나의 상황에 빗대어 그 시절의 윤동주를 떠올리며 시를 읽는다. 그리고 오롯히 나만을 위한 시로 받아 들인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젊은 시인 '윤동주'에게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 싶다.
일제 강점기의 독립 운동가이자 시인인 '윤동주', 그의 짧은 생에 탄생한 시들은 시간이 흘러도 우리 가슴을 울린다.
일제의 강압에 고통 받는 조국의 현실, 인간의 삶과 고뇌, 사색은 그의 시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