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대를 겪은 세대의 자녀들 'IMF 키즈'라는 단어는 현 2030을 대표한다. 경제적 불안감, 치열한 교육열의 희생양, 입시 전쟁터의 경쟁, 미국발 금융 위기까지 순탄치 않은 역사의 한복판에서 경쟁이 일상이 된 삶을 살아간다. 성실하면 된다는 어른들의 말을 믿고 열심히 살았건만 엄청난 좌절감과 만나는 세대다.
서평의 부제로 '대한민국 청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적었지만 청년뿐 아니라 기성세대로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기질로 살아 남아 취업 시장에서 성공한 이들과 기존의 집단주의 세대 그리고 그들 사이에 끼인 세대. 세대의 간극은 시작부터 이미 크다. 나는 끼인 세대인가 개인주의 세대인가. 이것조차 혼란스럽다. 세대마다 추구하는 바와 살아온 세상이 다르다. 온전한 이해는 어렵더라도 청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최소한 이런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1인 가구가 증가하며, 비혼을 선언한다. 저출산으로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고자 펴내는 정책들은 별다른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문제의 실상 파악에 초점을 맞춰 근본 문제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하건만 모든 정책들은 제자리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