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신공 - 손자병법에도 없는 대한민국 직장인 생존비책
김용전 지음 / 해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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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컨설턴트가 전해주는 직장인의 생존비책. 표지에 적힌 수식어가 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내용이었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이건만, 예상치 못한 복병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그리고 산넘어 산.

 

이런 느낌, 경험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예비 직장인 또는 직장인 초년생인 경우에 이 책에서 나오는 저자의 경험담과 조언들이 눈에 쏙쏙 들어와서 차자작~ 박힐 것 같다. 힘들다고 쉽게 그만둘 수도 없는 직장. 하지만 혼자 끙끙 대다가는 우울증에 걸릴지도 모른다. 이미 그런 고민과 경험을 겪은 선배들의 이야기가 큰 위로와 힘이 될 듯도 한데, 사실 직접 이런 이야기를 듣기는 쉽지 않은 세상이 된 것 같다. 다행히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서가 있어, 그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체적으로 내게 다가왔던 메세지는 아닌 것 같다고 해서 즉흥적인 감정으로 사표를 던지지는 말라는 것이다.

 

일단 회사가 있어야 내가 있다 p41

절대로 그냥 앉아 있는 상사는 없다 p66

칼날을 감추고 은밀하게 힘을 길러라 p189

 

20년 내공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저자의 이야기라고 한다. 중간중간에 에피소드, 조언들을 봐도 절절이 느껴졌다. 상식을 깨는 저자의 조언. 이런 책이 아니고서는 사실 듣기 힘든 것 같다.

 

직장 생활에서 답답함을 느끼거나, 막연한 두려움, 불안 등을 안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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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림 운동 처방전 - 나에게 딱 맞는 운동법 궁금하세요? 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 5
공인덕.예병일 지음 / 씽크스마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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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재미있다. 읽다보니 '운동'만한 만병 통치약이 업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 드물고 걷고 활동하는 게 일상화되었던 이전에는 생활 그 자체가 운동의 연속이었을 테다. 하지만 단거리도 차로 이동할 수 있고, 휴일에는 밖에 나가지 않아도 컴퓨터, TV, 폰만 있으면 집안에서도 얼마든지 재미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요즘에는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면서도 사실 또 잘 모르는게 운동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나는 실천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이다. 딱 내게 필요한 책이고 또 내 눈높이에 맞는 책이다.

 

구성은 총 4장으로 나뉜다. 그리고 각 내용은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방식이다. 내 얘기일 수도 있고, 가족 또는 친구, 앞으로 닥칠 미래의 이야기일 수 있는 사례들이다.

 

1장에서는 일단 내 생활 습관을 돌아보게 한다.

2장에서는 '운동'에 대해 제대로 아는 시간을 가져본다.

3장에서는 갖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운동'의 매력에 대해 알아간다.

4장에서는 질병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운동.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본다.

 

손이 닿기 쉬운 가까운데 두고 자주 읽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적어도 운동이 생활 습관으로 자리잡아서, 건강한 생활리듬에 익숙해지고 즐길 수 있을 때까지 말이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깔끔하고 간결하게 핵심만 짚어주어서 더욱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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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로피 2.0 - 이성의 칼 끝으로 최고의 나를 창조하라
한지훈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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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질서하다고 느껴질 때, 목표가 있지만 한발짝도 걸음을 못떼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이유 없이 바쁘고 짜증나고 피곤할 때.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었나보다. 책 제목은 낯선 용어라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언뜻 짐작하기는 곤란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기계발'서적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처럼 자신의 생활을 질서있게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꾸려나가는 비법이라고 할까,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할까 그런 내용이었다.

 

저자는 '놀아라!'라고 해답을 제시한다.

 

정말 신나게 놀아라. 모든 고민을 잊고 놀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 p35

 

일리 있는 말이다. 나도 노는 거 좋아하는데.

 

그리고 두번째 방법으로는 하루 30분 강의를 들으라고 한다. 단 직업과 관련된 강의가 아닌 완전 엉뚱한 강의여야 한다. 어디서? 인터넷에 수없이 널려있는 정보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나도 가끔 듣기도 하는데, 이렇게 의식적으로 들을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새로운 것, 낯선 것에 자신을 직면하게 하고, 그리고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 내게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바로 이 두가지이지만, 한번씩 반복해서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그 외에도 많은 조언, 방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행복하고 보다 밝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다면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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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조선정치 - 上 - ‘글로발 스땐다드’에 병든 나라
김병로 지음 / 미래지향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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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와 현재를 넘나들며 그 시대와 각 시대별 국가의 통치자들을 살펴본다. 학술적인 역사서가 아니라는 점은 미리 꼭 알아둘 필요가 있을 듯하다. 그리고 역사서가 말해주지 않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도 귀뜸해 주고 싶다.

 

책 표지에 '재미와 교양을 함께 할 수 있는'이라는 설명이 있다. 일단 표현이 현대적이고, 직설적이다. 술 한잔 기울이며 서슴치않고 툭툭 내뱉는 김과장님의 이야기 같다. 어디서 들어본 조선 왕들. 그리고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

 

'정치와 외교 측면에서 바라 본 500년의 한국역사'라는 수식어도 있다.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거울이라고 했던가? 이 시대를 과거라는 거울을 통해 내다보았을 때, 그렇게 다를 바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해야할지 세상 이치가 원래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흘려야 할지 모르겠다.

 

역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나같은 경우에는 이 책 한권만으로 읽기가 좀 난처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왕들의 이름부터가 낯설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부분도 많았다. 꼼꼼하고 느긋하게 읽기를 원한다면 역사서를 하나 옆에 두고 찾아가며 함께 읽어나가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저자가 의도한 것은 왕의 이름과 업적을 비롯한 완벽한 숙지 보다는 다른 곳에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풀이한 저자의 아이디어가 기발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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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여행 에세이, 개정판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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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끊임 없이 자기 자신을 알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젊은 시절의 연애는 더더욱 상대를 알아가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그런 점에서 스스로를 너무나 잘 알고 그러한 추상적인 심리를 언어로 부드럽고 세밀하게 표현한 이 책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저자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표현이 심리를 이해하는데 무척이나 도움이 되어 읽으면 읽을 수록 닮아가고 싶어졌다.

 

누구나 느끼고 생각해봤음직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여행에서 느끼거나 경험한 것들, 또는 다른 사람들이 쓴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가져오기도 하며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준다. 공감이 되고 인상적인 부분들이 참 많았다. 어느 새 난 밑줄을 치고 스티커를 막 붙이고 있었다. 다음에 한번 더 봐야지 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다음의 시도 무척 공감이 되었다.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 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황인숙시인의 시집 <<자명한 산책>>에 있는 첫번째 시라고 한다.(pp.116-117) 이렇게 강으로 향할 때, 한손에 이 책을 들고 있으면 무척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신을 알아나가는 심리여행, 그 끝에는 여러 다양한 얼굴을 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해외여행을 하며 알게된 여러 문화의 다양한 면도 곳곳에 나오는데, 이 또한 읽을 거리로 꼽고 싶다.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어느 누구에게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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