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면 심리술 - 단숨에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기술
하야시 사다토시 지음, 김형주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어쩌면 죽을 때까지 불안은 우리의 동반자인지도 모르겠다. 학생 시절에는 시험, 장래, 진로, 취직 등에 대한 불안, 사회인이 되어서는 연애, 결혼, 가정생활, 직장생활 등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있다. 누구나 느끼고 떨칠 수 없는 불안. 이것을 어떻게 다스리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명암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저자는 ‘최면’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최면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의사소통을 하는 기술이 바로 최면술이라는 것이다. 다른 저서로 『최면 연애술』, 『최면 연애테라피』 등이 있는 것이나 이 책의 내용을 봐서도 사람들이 쉽게 최면술에 접근하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제시하는 점이 주목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최면술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전혀 모르는 초보자가 시작하는 최면술 실천편을 다룬다.
최면이란 남을 바꾸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 방향이 자신에게 향할 때, 자신을 바꿀 수 있다. 책에서는 ‘자기 최면’이라는 용어로 표현하였다. 자기 최면의 방법은 간략하게 세 가지 단계가 있었다.
1. 자신의 의식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집중되어 있지 않은지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그때그때 적합한 곳으로 의식을 가져가도록 노력하십시오.
2. 입 밖에 낸 말은 반드시 실행하십시오.
3.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 이상으로 마음이 움직이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 pp.42-43
목표가 무엇이고 나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집중하고 달리고 있는지를 매 순간순간마다 확인하고 돌아다보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그 외에도 자기 최면 건강법, 긴장을 풀기 위해 잠들기 전 추천하는 릴랙스 방법, 이미지 훈련법 등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자신 뿐 아니라 상대와 관련된 최면술도 소개한다. 심리유도의 기술, 남녀의 육체적 관계에서 도움이 되는 기술, 최면을 걸기 위한 구체적인 지식과 방법 등이다. 남녀 관계에서는 여러 가지 기술을 제시하지만 무엇보다 남녀 간의 신뢰가 형성되는 것을 가장 중요하고 바탕이 되는 것으로 꼽았다.
자기 중심적인 생각과 태도보다는 상대에게 귀를 기울이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태도, 그것이 결국 최면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면술에 흥미가 있고 바로 실천해보고 싶다면 이 책이 유익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