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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회사의 교과서 - 끝까지 살아남는 기업을 위한 생존 필독서
고야마 노보루 지음, 김수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강한 회사. 여기서 강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불황에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회사, 오히려 더욱 승승장구 하는 회사? 저자가 일본인이고 일본에서는 2012년에 출간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버블 경기 이후 잃어버린 10년, 잃어버린 20년이라 일컫는 시기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저자의 수완. 프로필만 봐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에 있는 ‘교과서’라는 단어가 딱 어울렸다. 일목요연하게 각 장을 잘게 나누어서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 것은 물론 각 장이 끝나면 요약이 기다리고 있다. 핵심을 반복해서 숙지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
경영은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은 오늘 할 일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저자 본인이 눈앞의 이익보다는 1년, 2년과 같이 차후에 주어질 더욱 달콤한 열매를 기대하고 매진한 경험이 인상 깊었다. 회사 경영에도 참고할만하겠지만 우리의 인생경영에도 깅거하고 적용해볼만하다 하겠다.
공유
사장이 자신의 생각을 사원과 제대로 공유하는 회사가 발전한다.
목적별로 다양한 스터디를 마련, 반강제적 사원 출석으로 회사의 방침을 공유하라.
아침 30분 청소로 인재교육과 조직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사랑이란 관심을 가지는 것. 사장과 사원은 시간, 장소, 도구를 공유하여 함께 공부하라.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공공연하게 말하고 선언을 하라는 말이 기억이 난다. 혼자서는 쉽게 지쳐 포기해버릴 수도 있겠지만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 목표지점까지 완주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들어가는 말’에서 참 괴짜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적자였던 무사시노를 흑자 회사로 바꾸어야만 했던 절실한 이유가 바로 유흥가에서 원 없이 놀고 싶어서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원채용에도 영향이 있었다. 술 마실 줄 모르면 그 회사에 들어가지도 못한다는 것. 상여금을 100% 부인에게 갖다 바치는 사원도 좋게 보지 않는다는 등 기발하면서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가 자주 보였다. 기업 경영을 두고 얼마나 고민하고 적용해보고 노하우를 정립하였는지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기업 또는 인생 경영에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