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학 전통 - 바움가르텐부터 아도르노까지
카이 함머마이스터 지음, 신혜경 옮김 / 이학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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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핑에 큰 도움이 되었다! 원고 자체가 좋고 번역도 단정하다. 미에 관한 철학들이 북유럽이라는 둥지에서 18세기 이래 두세기라는 짧은 시간 동안 우르르 착상되고 부화하여 다채로운 차이의 꽃다발을 이루는 과정이 세밀하지만 현학적이지는 않게, 차분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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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는 즐거움
리처드 파인만 지음, 승영조 외 옮김 / 승산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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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력과 과학적 진실성에 대한 옹호에는 완전히 동의하나 그에게 매혹되었던 기간이 긴만큼 이제는 한계가 보인다. 인문학적 진실에 대한 몰이해와 비틀린 경쟁심(물리학을 높이기 위하여 인문학을 내리는). 무지로 인해 비판의 예도 영 잘못 짚는다. 스피노자의 철학은 결코 희화화할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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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는 즐거움
리처드 파인만 지음, 승영조 외 옮김 / 승산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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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나는 의심과 불확실성과 무지를 지닌 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틀릴 수도 있는 해답을 가지고 사느니보다, 차리리 모르는 채 사는 것이 더 흥미롭다고 봅니다. ...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 나는 반드시 답을 알아야 할 필요가 없고, 뭔가를 모든다는 것이 두렵지 않고, 미스터리인 이 우주에서 길을 잃고 아무런 목적도 없이 헤맨다는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실제로 나는 그렇게 살고 있어요. 나는 그게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48쪽

질문 없이 배울 수는 없습니다. -145쪽

악도 선 못지 않게 교육될 수 있습니다. 교육은 강한 힘을 지녔지만, 선과 악 모두가 교육될 수 있습니다. -158쪽

과학자로서 우리의 책임은 이렇습니다. 무지의 철학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얼마나 진보적인 것인지를 깨닫고, 위대한 진보가 사상의 자유의 열매임을 깨닫고, 이 자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 의심은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환영하고 논의해야 할 것임을 가르치는 것, 모든 다음 세대들도 의무적으로 자유로우라고 다그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162쪽

제1원칙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기에 아주 주의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속이지만 않는다면, 다른 과학자들을 속이지 않는 것도 쉬운 일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평소대로 정직하면 됩니다. -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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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먼 다이슨, 20세기를 말하다 - 과학자의 눈으로 본 인간, 역사, 우주 그리고 신
프리먼 다이슨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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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도록 깊은 책! 인간종이 우주를 사는 데 과학기술이 담당할 역할에 대한 평생의 사유. 파인만식으로 창의적이진 않았지만 대신 과학은 물론 시와 음악, 그리고 주위의 모든 것들로부터 배우며 끈기 있게 축조해 간 지성의 눈부신 궁전. 미래에 관한 마지막 장에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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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시대 중국인의 일상 - 라루스 일상사 시리즈
제롬 케를루에강 지음, 이상해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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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장점 한다발+치명적 단점 두 가지. 명과 청의 혼란, 이건 원서의 근원적 오류. 중국어와 중국에 대한 지식이 충분치 않은 역자와 편집자, 이들의 한계로 인한 불통이 두번 째 단점. 그러나 중국 명청대 역사에 관한 기본 식견이 있다면 이 정보의 오류를 헤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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