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절대로 착각을 해서는 안 된다.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 ...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가 씨뿌린 것을 거두어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항상 자기 자신과 대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이 말씀하시듯 악의를 품고 그대에게 오는 사람을 좋게 대해주어라. 그러면 그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저지른 일을 보상할 수가 있다." - P71
그것들은 우리의 통상적 감각 기관, 곧 오관의 지각으로는 방대하고 복잡한 생명의 피륙의 극히 일부밖에는 볼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우리의 눈이 볼 수 있는 매끈한 거죽 아래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실들이 얽히고 설켜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 피륙은 온갖 방향으로 널리 퍼져 있다. 그 피륙을 이루고 있는 어떤 실의 가닥도 우리가 태어남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착각에서 긋는 경계선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으며, 또한 죽음이라고 부르는 착각의 경계선에서 끝나지도 않는다. - P97
남의 괴로움을 비웃는 자는 자기로서는 알 수 없는 어떤 필연성이 상대방의 그런 사정 속에 있음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남을 비웃는 사람은 결국 사람 모두가 각자 나름대로의 상황을 통하여 자기 진화를 한다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무시한 것이며, 모두에게 갖추어져 있는 평등한 존엄성과 가치와 신성을 모독한 것이다. 더구나 그는 비웃음으로써 자신의 우월성을 부당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비웃음이라는 행위는 가장 비열한 형태의 자기주장이다. - P104
이것은 보상 내지 속죄의 책임을 자기 밖의 외적인 그 무엇으로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범죄이다. 이것은 구원을 자기 자신의 본질적 신성...을 믿음으로써 이루어지는 자기 변혁에서 찾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아닌 남의 신성...에 대한 믿음에 의존시키고 있는 것이다. - P109
그런 까닭으로 케이시의 리딩에 따르면, 아틀란티스 시대의 인간이 현대에 아주 많이 환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의 놀라운 과학 기술은, 첫째는 아틀란티스 시대에 이루어 놓은 업적의 기억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놀라운 발명 능력의 결과로서, 둘째는 그런 힘의 남용의 결과로 일어난 파멸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이기주의와 문명의 가면을 쓰고 자행하는 만행에 대한 새로운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게 되었는지를 판정하는 시험장으로서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 P117
즉 외적인 조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카르마를 보상하기 위해서는 그럴 만한 능력이 필요하다는 심리적 사실이다. - P119
삶을 사는 우리가 할 일은 어떤 꾀를 써서 물질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배하고 질서를 세우고, 나아가서는 보다 높은 영적 수준에서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다. 사실 물질은 ‘영...‘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하나의 에너지가 엉겨붙은 것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서 물질은 낮은 수준의 진동을 하는 영...인 것이다. - P121
......, 인생에는 어떤 괴로움이 있어도 각자에게 주어지는 운명은 정당한 것뿐이며 각자의 능력에 맞는 것이라는 든든한 안심감을 가지고 사는 데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레에게는 결코 너무 무거워 도저히 견디지 못할 카르마에 휘말리는 따위의 일은 없는 것이다. - P122
사람이 미래의 재난이나 어려움을 두려워하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에게 당연히 닥칠 어려움을 두려워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 정직한 사람은 빚을 지면 열심히 갚으려고 한다. 그는 양심적으로 매일 주머니 끈을 졸라매어 매달 청구서가 오면 그것을 지불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청구서가 날아올 때를 매일 걱정하며 한달을 보내는 따위의 태도는 아니다. 반대로 지불해야 할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다. - P123
이런 모든 죄는 오직 하나의 근본적 오류, 하나의 근본적 오해, 하나의 근본적 망각 때문에 저질러진다. 즉 인간은 영...이며 육체가 아닌 것이다. 죄는 바로 인간이 스스로를 육체라 오해하고 영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데서 나오는 것이다. 인간이 극복해야 할 것은 바로 자기가 육체라고 생각하는 그 망상이다. 그리고 이 망상을 깨는 가장 확실한 길은 이것을 부정하는 따위의 소극적이 과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는 영‘이라고 생각하는 적극적인 과정을 거쳐서이다. - P132
신의 힘을 의식하는 삶에 이르는 데 있어 지름길이란 없다. ...... 삶이란 자기 자신의 안에서 배워 나가는 과정이다. 그것은 밖으로 떠들어 대는 것이 아니다. 배워 나가는 것이다. - P135
복수의 원리에 따라 우리는 카르마 자체가 지니는 균형을 유지하려는 힘의 고통스러운 작용을 통하여 자기완성이라는 좁은 길로 되돌려지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연속의 원리에 따라 우리는 전혀 다른 길을 거쳐 조용히 방해받음 없이 진보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인생이라는 나그네 길을 거듭거듭 가면서 차츰 영혼을 위한 보다 나은 집을 지어 나가고 마침내는 해탈을 성취하는 것이다. - P159
남들에게서 약점을 찾아 비난하던 그런 약점이 그녀 자신의 것이 된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그녀는 ‘잘못‘의 내적 필요성과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더욱 큰 죄로 빠지게 하는 굶주림과, 또한 관능의 쾌감 속에서 위안을 찾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쓸쓸함과 약함을 몸으로 겪어 보고 배운 것이다. 남을 비웃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남을 비난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스스로 그 비난의 죄를 갚아야만 한다. - P177
뼈아픈 궁핍의 교훈을 배워야만 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불의...가 그들이 경험해야 할 궁핍을 존재케 하는 역사적 시기와 장소에서 태어난다. 그러나 동시에 남들의 운명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는 사람은 태만의 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남을 의도적으로 이용하고 자기의 먹이로 삼는 사람은 적극적인 범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동포에 대한 이 두 가지 죄는 언젠가는 반드시 보상해야 하는 것이다. - P187
만약 행복을 얻기 위한 싸움이 동시에 자기완성에 이르기 위한 싸움으로 이해될 수 있다면, ... 이렇게 원대한 시야에서 보는 결혼은 두 사람의 불완전한 개인이 서로 도우면서 각자 카르마의 부채를 지불하고, 그리하여 영혼이 새로운 성질을 가꾸어 나가면서 영적 이해력과 힘을 향상해 나가는 기회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P205
그렇게 하려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서로의 향상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 그러나 선택은 그 사람 스스로가 해야 합니다. 당신은 과연 X와 함께 지불해야 할 카르마의 부채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 관게로 그것을 지불하기에는 어려운 관계입니다. - P212
"당신이 그럴 준비가 되었을 때 그런 생활이 당신에게로 찾아든다." - P223
그러나 사실 영적으로 보았을 때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지배권이란 없다. 모든 생명은 넓고 넓은 영적 사회에 있어서 평등한 구성원이다. 영적으로 말한다면 어버이는 그 자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도 창조한 것도 아니며, 다만 아이를 이 지상의 삶으로 나올 수 있게 한 경로에 불과하다. - P258
직업 선택에 관한 케이시 철학의 두 번째 개념은 "남들을 위해 봉사하도록 노력하라."이다. 무엇을 하면 인류에 봉사할 수가 있을까 하는 것이 결국은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모든 사람들을 지오하는 원리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사람은 끝내는 자기 자신을 인류라는 육체의 세포로 보게 되어야 한다. - P307
"경제적이라는 생각을 집어치우시오. 경제적인 이익은 정직하고 성실하기만 하면 자연히 따라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사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오. 이익은 신이 주십니다." - P309
"몸 가까이 있는 것을 활용하며,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출발하라." - P311
그러나 윤회론에 따르면 유일한 참된 인생관은 세로...의 인생관, 즉 수직적 인생관이다. 젊은 사람들과의 비교는 불쾌할 뿐더러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을 능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므로, 어떤 의미에서 진보란 남들과의 상대적 관계에서의 진보가 아니라 오로지 인간과 신과의 관계에서의 진보인 것이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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