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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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 책을 2001년도 중순에 읽었는데..책을 딱 펼쳐 보니....음~~너무나도 재미없었다.그래서 반만 읽다가 포기 했다. 난 그때 사랑이야기..그런 잼나는 머 그런 류의 소설을 좋아했지만..인간의 죽음이라든가, 시간이 흘러서 상실이 되어지는..우리의 인생사의 대한 책을 접해 보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2001년에서 2002년으로 접어드는 겨울에 다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시간이 흘러 나에게도..보는 눈이 열렸는지..이 책에 대한..알 수 없는 매력을 느꼈다.

아~~정말..머라고..말을 하고 싶지만..이 책을 놓고 얘기를 해보라고 하면..나의 머리는 하얀 백지 상태가 되고 만다..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먹음직스런 수박이 있는데..이 수박을 먹을려면 반으로 쪼개어 빨간 수박의 맛을 보고 싶은데..그냥 이 알맹이를 맛 보지 못하고..겉만 햛아서 이 알맹이의 맛만 이렇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기분이 든다. 그래서 머라고 딱히 꼬집어 말을 할 수가 없다..

지금 난 2003년..이 책을 이번 5월달에 이 책을 2주만에 다 읽었다. 아~그때 느껴 보지 못했던 기분이 다시 나의 맘을 움직임을 느꼈다. 솔직히..거진 2주동안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들에게나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전화도 하지 않고 책만 붙들고 있었다.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처음엔 수박 겉만 맛을 보았다면.. 이젠 이 수박의 빨간 알맹이를 딱 한입만 맛을 봤다고 설명을 해야 할꺼 같다..아직 까지 이런 어려운 단어로..머가 어떻고 머가 저떻고..설명을 하자면..솔직히 머리는 백지 상태가 되고 말지만..하루키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아주 약간..정말 약간.. 알 수 있을꺼 같다.

시간이 흘러서 우리가 잃어가는 상실의 상처들이..얼마나 슬퍼진다는 것을..글구..사랑이 먼지.. 난 나오코가 와타나베에게 시간이 흘러도 나라는 존재를 잃지 말라고 부탁을 한 이유를 이제서야 알 수 있을꺼 같다.. 이 책을 한 번 읽어서 솔직히 난 이해를 잘 못했다. 나라는 존재는 진짜 어디에 있고..난..어떤 존재인지..이런 생각들을 읽는 사람에게 생각하게 만드는데..난 아직도 저런 생각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가만히 보면 먼가 알거 같기도 하지만..뭐라고 표현할 단어들이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내 머리가 나빠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시간이라는 공간을 두고..어느정도..흘러간 다음..다시 읽어야 할꺼 같다... 참고로 내가 약간 알거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맞는 건지..틀린건진..잘 몰겠지만..정말 사람들에게 강!!추 라는 것만..확실히 말해 주고 싶다. 또...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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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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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첨 읽었을땐. 1년 전에 한번..글구 두번째는..이번달 5월달에..한번 읽어 보았다..난 쉽게 질리는 성격이라.. 이 책을 읽을때도..지겹지 않을까..걱정했다..다 못 읽으면 어떡하지..하고..음~첫 페이지 넘기고..또 넘기면서 읽을때.. 아~맞다!이런 내용도 있었지...하고 처음 오페라의 유령을 접했을 때 그 느낌이 느껴졌다..사건의 발달, 사건 전개..사건의 결론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하나도 놓치지 않을려고...앞의 읽었던 내용을 다시 넘겨가면서 읽었다.물론 맨처음 읽을땐..추리소설을 접해 보지 못한 나로썬..상황이 이해하기 힘든 점도 있었지만...두번째 읽을땐..첨 읽을때 보다 더 스토리 전개나 모든 부분들에서 알기 쉽게 느껴진다.음~읽을때 마다 느낀..점은..!글자 한 단어, 한 단어들이..정말 아름답다 라고 느낄 정도였다..

가스통 르루라는 작가는 어떻게 이러한 묘사들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하고 말이다..부모에게 조차 버림을 받은 에릭...의 저주스러운 감정의 고통을 너무나도..서글프게 적어놓은 내용을 보면서 에릭이라는 인물이 지금도 살아 있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글구..또 한가지 그 오페라의 극장에 가면 아직도 에릭의 살아 있을 때의 흔적들이 남아 있지 않을까..하고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이다..음~언젠가..그 오페라의 극장에 꼭 화제의 자리..5번 박스석에 앉아....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을 꼭 한번 봐야 겠다..라는 마음이 든다..그 자리에 앉아 에릭의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면서..그런 저주스러운 모습 그대로 크리스틴의 사랑을 구애했던..에릭의 흔적들을 이 뮤지컬로 통해서 만이라도 느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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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후에 1
이정명 지음 / 밝은세상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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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책, 가슴에 저며오는 책 '내가 죽는 다면 이 성좌도를, 그의 하늘을 내 무덤에 그려줘.. 그의 하늘 아래서 영원히 잠들 수 있게' 이 책을 읽고 나서 너무도 아니..이년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아직 가슴에 잊혀 지지 않는다...^^;; 지금은 가물 가물한 내용이 어렴풋이 내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지만..난 그때 느꼈떤 마음이 아직 느끼고 있다.
정말..이책을 읽고 나서 실화 아닌 실화 같은 이 내용을 정말 믿고 싶어 진다. 기토라 고분 천장에 그려진 고구려의 별자리.. 책을 읽어 보면 알수 있겠지만..기토라 고분 천장에 그려진 고구려의 별자리 사진도 같이 볼 수 있어 실제적으로 고구려의 고분 벽화가 일본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더 실감나게 느껴진다. 지금..다시 그 실감을 느껴 보고 싶어진다.다시 이 책을 펼쳐 보아야 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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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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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주문 했을 때 난 그냥 영화 컨스피러쉬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맬깁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에 맬깁슨이 살인범으로 오해를 당하면서 크고 작은 사건속에서 이 책이 살짝 살짝 비춰지는 걸 보고 이 책에 호기심만 갖고 이 책을 주문을 했다. 책 겉면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걸렸다.재미없는 책이면 어떡하지...하고..근데 이 책은 내가 26년 살아 오면서 몇 안되는 책들을 읽은 것 중에 최고였다.나의 모든 생각과 신경, 사상까지 충격을 주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내용이 어떻게 전개 되어지는가? 이 책은 어떤 것인가..? 난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몇 안되는 책들을 읽었지만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이 제목에 그렇게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지 정말 몰랐다. 홀든 콜필드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 정말 충격이었다. 첨엔 홀든 콜필드의 행동들이 이해를 못했지만 한 장..한 장 넘길때 마다..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거짓과 가식들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걸 이책을 통해 느꼈다..나 역시 말이다.그리고..동생 피비에게 진짜 되고 싶은게 의사, 판사가 아니라 호밀밭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이 뛰어 놀고 있는 가운데 거짓과 가식이라는 절벽 밑으로 아이들이떨어질때 마다 홀든이 나타나서 어린 아이들을 구하고 싶어하는 홀든 콜필드의 마음을 이해하고 난후 이 책의 제목이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찐한 감동을 느꼈다..

저 윗분의 말씀처럼 나 역시 선생님과의 대화 내용에 밑줄을 긋고 형광펜으로 다시 한번 체크 표시를 하게 되었다.자신의 사고의 크기를 알아 보는데 있어 학교 교육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과 똑같은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들 중에 있어 이러한 지식을 아는 사람이 더 거짓과 가식의 세상 속에서 기록을 남기기가 더 쉬운 법이라고..몰론 더 배운 사람만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의 세상이 이러한 사람이 더 기록을 남기기가 쉽다는 얘기 일껏이다.나의 추측으론..말이다.기록이라는 두 단어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호밀밭의 파수꾼의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말이다.정말 살아가는 데 있어 한번쯤 자기 자신을 돌아 보고 이세상을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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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고인 진물을 짜내야 하듯,
가슴속에 고인 눈물도 흘러 내려야 합니다.
진물을 짜내야 상처는 비로소 아물고,
눈물이 흐른 후에 고통도 잊혀질 수 있습니다.
웃음이 내 얼굴을 비추는 빛이라면,
눈물은 내 영혼을 닦아내는 물입니다.
눈물을 흘리세요. 당신 곁에 눈물을
닦아주는 친구가 있을겁니다.
눈물을 닦아내고 난 후에 당신은
다시 웃을 수 있을 겁니다.



- 이삭의 《나랑 닮은 친구에게 주고 싶은 책》중에서 -



* 사람은 슬플 때나 아플 때 눈물을 흘립니다.
너무 기쁠 때, 너무 고마울 때도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하며 흘리는 눈물은 더 뜨겁습니다.
눈물은 사람을 맑게 합니다. 눈에 뜨거운 눈물이 맺히면
그의 영혼엔 무지개가 피어오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때론 흐르는 눈물을 참을려고만 하지 말고 그대로 둘 때가 좋을때가 있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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