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주문 했을 때 난 그냥 영화 컨스피러쉬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맬깁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에 맬깁슨이 살인범으로 오해를 당하면서 크고 작은 사건속에서 이 책이 살짝 살짝 비춰지는 걸 보고 이 책에 호기심만 갖고 이 책을 주문을 했다. 책 겉면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걸렸다.재미없는 책이면 어떡하지...하고..근데 이 책은 내가 26년 살아 오면서 몇 안되는 책들을 읽은 것 중에 최고였다.나의 모든 생각과 신경, 사상까지 충격을 주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내용이 어떻게 전개 되어지는가? 이 책은 어떤 것인가..? 난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몇 안되는 책들을 읽었지만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이 제목에 그렇게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지 정말 몰랐다. 홀든 콜필드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 정말 충격이었다. 첨엔 홀든 콜필드의 행동들이 이해를 못했지만 한 장..한 장 넘길때 마다..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거짓과 가식들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걸 이책을 통해 느꼈다..나 역시 말이다.그리고..동생 피비에게 진짜 되고 싶은게 의사, 판사가 아니라 호밀밭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이 뛰어 놀고 있는 가운데 거짓과 가식이라는 절벽 밑으로 아이들이떨어질때 마다 홀든이 나타나서 어린 아이들을 구하고 싶어하는 홀든 콜필드의 마음을 이해하고 난후 이 책의 제목이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찐한 감동을 느꼈다..

저 윗분의 말씀처럼 나 역시 선생님과의 대화 내용에 밑줄을 긋고 형광펜으로 다시 한번 체크 표시를 하게 되었다.자신의 사고의 크기를 알아 보는데 있어 학교 교육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과 똑같은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들 중에 있어 이러한 지식을 아는 사람이 더 거짓과 가식의 세상 속에서 기록을 남기기가 더 쉬운 법이라고..몰론 더 배운 사람만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의 세상이 이러한 사람이 더 기록을 남기기가 쉽다는 얘기 일껏이다.나의 추측으론..말이다.기록이라는 두 단어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호밀밭의 파수꾼의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말이다.정말 살아가는 데 있어 한번쯤 자기 자신을 돌아 보고 이세상을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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