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점심 국민서관 그림동화 19
로베트 벤더 글 그림, 손자영 옮김 / 국민서관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는 악어가 이상한 더듬이를 갖은 뱀을 먹는 그림이다. 우리아이와 나는 이 책표지를 보고 악어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책을 일고 우리 아이와 나는 책장을 넘길때마다 소리내어서 웃었다.

이 책의 동물들처럼 먹은 먹이의 모양대로 우리의 모습이 변한다면 얼마나 우스울까? 이 책의 동물들은 먹이로 잡아먹었던 동물들을 모두 토해 내고 나서 자신의 모습이 된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개구리는 처음처럼 딱정벌레가 맛잇는 간식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우리 아이와 나는 또 다시 시작될 것같은 이야기를 보고 '안돼'라고 소리를 지르며 책장을 덮었다.

우리 아이는 동물들의 모습이 변할때는 에릭칼 작품의 뒤죽바죽카멜레온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 책의 그림에서 볼 수있는 기발하고 아주 특별한 모양들이 우리 아이 머리 속에도 번뜩이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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