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9
미로코 마치코 지음, 김소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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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강렬한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거친 붓질이 그대로 느껴지는 유화그림이다.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 답게 글밥은 한 페이지에 서너줄이다. 주로 흙의 색깔이 어떤지 공룡한테 밟힌다는 것, 하늘을 날으는 것 등 강렬한 인상을 줄 만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어른이 내가 보아야 겨우 공룡인지 구별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보기엔 그림이 다소 난해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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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0
박규빈 지음 / 길벗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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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뿐만 아니라 고학년이 되어서 까지도 맞춤법을 어려워한다. 독서의 양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지만 책을 많이 읽더라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맞춤법을 많이 틀리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글쓰기나 일기 쓰기를 두려워 하기도 한다. 이 책은 맞춤법을 단순히 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주인공이 쓴 일기를 보면서 맞춤법을 틀리게 쓴 것이 얼마나 큰 실수인지 알 수 있다. 초등학생 저학년 눈높이에 맞추어 코믹한 상황을 웃으면서 읽고 나면 아이들은 맞춤법의 필요성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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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아킨 두자킨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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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철학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파스텔톤의 소년이 망원경으로 멀리 보고 있는데 언뜻 어린왕자의 느낌도 든다.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는 지구촌 곳곳에 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도와준다. 또한 그 상황들은 우리가 뉴스나 인터넷으로만 접하던 곳들이다. 막상 내가 저 곳에서 혼자,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상상하게 아이들의 생각하는 공간을 넓혀준다. 어떤 아이는 현재의 삶에 더욱 더 감사할 수도 있겠고, 어떤 아이는 바깥 세상에 대한 궁금함을 더 넓혀갈 수도 있겠다.

  나 자신에 대한 사유, 여기 현재에 대한 사유, 공간에 대한 사유를 할 수 있는 중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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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지니 마음이 자라는 나무 25
뤽 블랑빌랭 지음, 곽노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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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참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와이파이라는 말이 참 많이 사용된다. 여기 와이 파이 되냐고 많이 물어본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상상력을 쥐어 짤 때는 여전히 예전의 구닥다리 배경에 나를 가두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요즘 시대에 참 적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니라는 이름에서 짐작했듯이 호리병을 줍는 과정과 그 지니를 활용하는 기본 구성은 비슷하다. 그러나 컴퓨터를 활용해서 현실세계를 조작한다는 상상은 참 재미있다. 아이들이 가상의 세계인 컴퓨터에 빠지는 것처럼 이 책의 주인공이 요술 노트북에 빠질 만 한 설정이다.

  또한 재미만을 넘어서서 무분별한 컴퓨터나 인터넷, 가상 세계 사용에 대한 경고도 주고 있다.

  초등 고학년 이후에 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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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러 가는 길에 라임 그림 동화 1
나탈리 다르장 지음, 야니크 토메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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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 파르페는 처음으로 하는 심부름에 두려움을 느낀다. 나는 아직 그런 것 못 해, 라고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엄마의 으름장으로 심부름을 간다. 부모님들의 '내가 어릴 때는 ~~도 했는데'는 만국공통인 듯 싶다. 여기서는 이렇게 문화가 다르지만 공감대를 느낄만한 요소들이 많이 나온다. 주인공의 친구들도 그렇다. 심부름에 대한 각양각색의 반응들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올 것이다.

  아이들의 첫번째 경험에 대한 동화책은 꽤 많이 있다. 지하철을 처음 혼자 타거나, 혼자 학교에 가거나, 처음 할머니집에 혼자 남아 있거나 하는 등의 에피소드들이다. 이 책은 그런 책들과 결을 같이 하면서 독자에게 자신감을 키워 줄 수 있는 책이다.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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