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기본 개념을 쉽게

영국왕립예술학교 - The School of Art
틸 트릭스 지음, 대니얼 프로스트 그림, 김난령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7월

현대 미술은 어렵다. 단순히 우리가 보는 것을 그대로 베끼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예술의 기본이 되는 개념들은 여전히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것들을 초등학생들이 딱딱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술 시간에 배우는 색상환이라는 단어나 서로 다른 색 사이에 있으면 느낌이 달라지는 것 등을 풍부한 예시작품을 통해서 배울 수 있게 해 준다.

학교에 가기 싫은 아이들에게

내가 학교를 만든다면? - 교과서 속 사회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요! ㅣ 토토 사회 놀이터
김서윤 지음, 국형원 그림 / 토토북 / 2017년 7월

이 책은 아이들이 직접 학교를 만드는 과정을 따라오면서 여러 가지 사회 지식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학생이 무척 많다. 당장 공부하기 싫다, 학교가 무섭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은 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라는 개념 자체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서 새로 만들기 때문이다.

학교 이름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건물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공부하면서 아이들은 나를 넘어서 친구와, 학교, 우리나라, 전 세계로 개념을 넓힐 수 있다. 또 딱딱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신기한 학교이야기가 곁들여져 있어 신나는 학교가기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중학년 이상에게 권하지만 저학년은 부모님이나 교사가 내용을 쉽게 풀어서 소개해 줘도 좋을 것이다.

[100자평] 코리아 중앙데일리 NEW 리딩 스펙트럼 2 : 문화예술편

코리아 중앙데일리 NEW 리딩 스펙트럼 2 : 문화예술편 ㅣ 코리아 중앙데일리 리딩 스펙트럼 시리즈
홍준기 지음 / 종합출판(EnG) / 2017년 4월

좋습니다

아이들의 파업

오늘부터 공부 파업 ㅣ 큰곰자리 30
토미 그린월드 지음, 허현경 그림, 정성민 옮김 / 책읽는곰 / 2017년 6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과도한 사교육, 선행학습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습게도 이런 건 다른 나라에도 어느 정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역시 부모가 되기 전에는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키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부모가 된 후에는 사실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다. 아이를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 주관을 가진 인격으로 대해야 하는데 자꾸만 기대하게 되고 내 바람대로 움직여 주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평범한 아이 잭 스트롱이 주인공이다. 잭 스트롱의 부모 또한 나처럼 자식에게 온갖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차이점이라면 잭은 용감하게 파업 선언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갈등과정이 재미있게 드러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울랄라 가면 사용법 ㅣ 라임 어린이 문학 18
신은경 지음, 김다정 그림 / 라임 / 2017년 5월

자신의 성격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소심하고 남들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학창 시절에 고민이 많았다. 이 책은 딱 그 시절 나에게 선물하는 내용이었다.

주인공 동주이가 홈쇼핑 택배로 배달되는 요술 가면을 얻고 나서 무대 울럴증을 치유하게 된다.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되어 댄스가스의 꿈을 자신있게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역시 본래의 성격을 바꾸면 부작용이 있는 법. 이 책을 다 읽고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더 사랑하고 돌아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