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시'개' 짬뽕 도장 큰곰자리 중학년 2
공수경 지음, 신민재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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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시개-짬뽕도장

이 말도 안 되는 조합의 제목이란, 참 그 상상력과 뒷발을 쭉 뻗은 표지 그림에 웃음이 났다. 이야기의 무대는 다름아닌 짬뽕 도장. 이 도장의 관장은 바로 개다. 도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꿈을 가진 짬뽕 관장. 국물색에서 따온 이름은 매콤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을 짐작케 한다. 첫번째 수련생은 도토리다. 귀여운 이름의 수련생이 수련을 시작하고 마카롱, 추로스 등 이름을 가진 귀여운 아이들이 찾아온다. 이 책은 결국은 고민을 들어주는 도장개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도장에서는 건강을 몸을 만들어주면서 고민을 해결해준다. 서럽고, 두렵고, 약한 존재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깨닫게 된다. 나답게 재미있게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익살맞은 에피소드들로 연결되어 있고 글밥이 중학년에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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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4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4
이지음 지음, 문채빈 그림 / 꿈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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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닥터별냥4가 나왔다. 별냥 박사님, 뇽뇽 간호사님, 랑랑이가 여름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바다는 쓰레기로 가득차 있다. 셋은 아픈 바다 친구들을 돌보기로 한다. 앞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짧은 고민 세 토막이 다루어진다. 독특한 점은 이번에는 현실 아이들의 진짜 고민이 아니라 은유적이라는 것이다. 하품을 자주 해서 턱이 길어진다는 고민, 엉덩이에 뿔이 돋아난다는 고민은 실제로 인체가 변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수업 시간이 지루하고 가만히 앉아있기가 힘든 친구들은 항상 있다. 이 시리즈는 학교 생활이 즐겁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한 친구들의 마음을 가까이 당겨서 들여다본다. 사실 누구에게나 맞는 약은 없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맞는 고민 해결방법은 없다. 닥터 별냥처럼 그 아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아이의 속도에 맞출 때만 답을 찾아줄 수 있다. 글밥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찬찬히 따뜻한 그림과 함께 넘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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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사람이 다 있네 작은책마을 60
최도영 지음, 신나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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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최도영 작가의 신작이다. 나오는 책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나 생각해 볼만한 주제를 무겁지 않은 필체로 그려주어 작품을 기다린다. 제목이 일단 기발하다. 우리가 가끔 하는 말이다. 별나거나 우스꽝스러운 사람을 향해서 말이다. 별사람이라니, 그런데 아름다운 표지를 보면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 진짜 별속에 사람이 있다. 아주아주 먼 옛날에 별산에 올라 아기를 갖게 해 달라는 부부가 있었다. 그리고 하늘에서 웬 아이가 떨어진다. 볓나는 별 옷을 입고 하늘에서 떨어진 신비한 별 아이. 별 아이는 자신을 밝힐 수 있을까. 줄거리를 읽으면 이 책의 주제가 어느정도 잡힌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 우리 모두는 사실 별이다. 그런 자신이 가진 고유의 특징을 밝힐 수 있을까. 책은 얇고 아름다운 그림에 글밥도 적은 편이나 그 무게는 가볍지 않다. 부모가 해주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빛내며 살아가는 것. 누구나 해야 할 일인데 우리는 그걸 잊고 있다.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별임을. 또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스스로를 빛내는 것임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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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도 깨비깨 비도비 - 주문을 외우시겠습니까?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6
강정룡 지음, 김다정 그림 / 보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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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작이다. 이름도 주술스러운 도깨도 깨비빼 비도비.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하시며, 특히 도깨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낸 강정룡 작가의 책이다. 표지에 보면 주인공은 한쪽 눈만 커다랗게 뜬 상태에서 주문을 외운다. 주인공 달모는 가족 사이에 소외감을 느낀다. 할머니나 엄마, 아빠도 동생만 반긴다. 이런 달모는 옛이야기에 빠지게 되고 거기서 꼬마 도깨비를 만나는 설정이다. 달모는 어떤 기억들을 꼬마 도깨비에게 주게 될까? 요즘 동화의 주요 주제를 이루는 것 중 하나가 나다움이다. 주인공이 나다움을 잃으면서 생기는 불안과 우울이 슬쩍씩 드러나있다. 하지만 초3에게 아직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다. 이 책을 통해 모난 부분도 둥글게 깎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나쁜 기엉ㄱ 속 추억도 한 번 쯤 꺼내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작품을 잃다 보면 성장하는 주인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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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모이의 101번째 도전 그림책이 참 좋아 116
김세진 지음 / 책읽는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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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끝이 아니야, 시작이야. 이 그림책은 언뜻 아이들을 위한 책인 것 같지만 아니다. 바로 나한테 하는 말이다. 아니,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진리다.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아무런 고민 없이 같은 공간에 살고 있던 생쥐 모이. 그러던 어느 날, 모이는 바깥 세상이 궁금해진다. 이런 저런 방법들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모이는 이러쿵저러쿵 힘을 내어 또 시도한다. 모이는 백번이나 실패한 생쥐가 아니다. 마침내 성공한 생쥐인 것이다. 표지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진지한 표정의 모이. 김세진 작가는 실제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듭했다고 한다. 아니다. 다시 모이가 되어 말해보자. 우리 모두는 결국 성공을 향해 가는 과정인 것이다. 주저앉지 말자.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꿈을 위한 발을 디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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