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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모이의 101번째 도전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16
김세진 지음 / 책읽는곰 / 2025년 3월
평점 :
실패는 끝이 아니야, 시작이야. 이 그림책은 언뜻 아이들을 위한 책인 것 같지만 아니다. 바로 나한테 하는 말이다. 아니,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진리다.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아무런 고민 없이 같은 공간에 살고 있던 생쥐 모이. 그러던 어느 날, 모이는 바깥 세상이 궁금해진다. 이런 저런 방법들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모이는 이러쿵저러쿵 힘을 내어 또 시도한다. 모이는 백번이나 실패한 생쥐가 아니다. 마침내 성공한 생쥐인 것이다. 표지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진지한 표정의 모이. 김세진 작가는 실제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듭했다고 한다. 아니다. 다시 모이가 되어 말해보자. 우리 모두는 결국 성공을 향해 가는 과정인 것이다. 주저앉지 말자.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꿈을 위한 발을 디뎌보자!